자유선진당이 20일 대전 충북 공천 내정자를 확정하면서 충청권 총선 진용을 갖췄다.
선진당은 이날 3차 공천 내정자를 발표하면서 그동안 논란을 거듭하던 대전지역 공천자 5명과 충북 5명, 충남 3명 등 모두 28명을 확정했다.
관심을 모으던 대전지역은 임영호(동구) 전 동구청장, 이영규(서구갑) 전 대전부시장, 이재선(서구을) 전 의원, 이상민(유성구) 의원, 김창수(대덕구) 전 대덕구청장이 공천자로 내정됐다. 특히 임영호 전 구청장은 막판 탈락설을 딛고 재도전에 나섰다.
자유선진당 대전 공천은 무엇보다 ‘당선가능성’이 최대 공천 기준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재선 전 의원과 이영규 전 대전부시장,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상민 의원이 공천경쟁을 펼치던 기존 예비후보를 물리치고 후보로 내정된 것은 무엇보다 인지도에서 앞서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구와 대덕구 후보로 확정된 임영호, 김창수 전 구청장 역시 구청장을 거치면서 쌓은 대중적 인지도가 큰 힘이 됐다.
공천 막판 불거졌던 내부 논란도 결국 ‘당선가능성’ 앞에서 한순간에 정리됐다.
자유선진당이 진용을 갖춤에 따라 대전은 한나라당 통합민주당 주요 3개 정당이 모두 후보를 확정해 본격적인 총선 정국에 돌입했다. 이른바 중원벌 ‘삼국지’가 시작된 것이다.
충남은 논산 계룡 금산에 신삼철 전 조달청 차장, 천안갑에 도병수 변호사, 부여·청양에 이용우 (사)부여노인복지원 이사장을 공천자로 내정했다. 막판 탈당하면서 자유선진당행이 거론됐던 이인제 의원은 무소속 출마가 결정됐다. 조순형 의원의 이동이 점쳐졌던 천안갑 역시 불발에 그쳤다.
충북은 김현문(청주 상당) 재활용OK대표, 최현호(청주 흥덕갑) 충청대학 겸임교수, 정우택( 제천·단양) 세명대 대학원장, 송석우(증평·진천·괴산·음성) 전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서울 중구는 예상대로 신은경 전 KBS 아나운서가 확정됐다. 신 예비후보는 정범구 민주당 후보,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치열한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이들과 함께 서울에서 송성주(송파갑) 에듀웰빙타임스 대표 등 3명, 경기에서 유성근(하남) 전 의원, 안동선(부천 원미갑) 전 의원 등 4명, 대구 1명, 전북 3명, 경북 3명, 경남 1명을 공천자로 내정했다.
한편 비례대표 문제로 당 지도부와 대립해오던 유재건 의원은 이날 자유선진당을 탈당하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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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은 이날 3차 공천 내정자를 발표하면서 그동안 논란을 거듭하던 대전지역 공천자 5명과 충북 5명, 충남 3명 등 모두 28명을 확정했다.
관심을 모으던 대전지역은 임영호(동구) 전 동구청장, 이영규(서구갑) 전 대전부시장, 이재선(서구을) 전 의원, 이상민(유성구) 의원, 김창수(대덕구) 전 대덕구청장이 공천자로 내정됐다. 특히 임영호 전 구청장은 막판 탈락설을 딛고 재도전에 나섰다.
자유선진당 대전 공천은 무엇보다 ‘당선가능성’이 최대 공천 기준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재선 전 의원과 이영규 전 대전부시장,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상민 의원이 공천경쟁을 펼치던 기존 예비후보를 물리치고 후보로 내정된 것은 무엇보다 인지도에서 앞서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구와 대덕구 후보로 확정된 임영호, 김창수 전 구청장 역시 구청장을 거치면서 쌓은 대중적 인지도가 큰 힘이 됐다.
공천 막판 불거졌던 내부 논란도 결국 ‘당선가능성’ 앞에서 한순간에 정리됐다.
자유선진당이 진용을 갖춤에 따라 대전은 한나라당 통합민주당 주요 3개 정당이 모두 후보를 확정해 본격적인 총선 정국에 돌입했다. 이른바 중원벌 ‘삼국지’가 시작된 것이다.
충남은 논산 계룡 금산에 신삼철 전 조달청 차장, 천안갑에 도병수 변호사, 부여·청양에 이용우 (사)부여노인복지원 이사장을 공천자로 내정했다. 막판 탈당하면서 자유선진당행이 거론됐던 이인제 의원은 무소속 출마가 결정됐다. 조순형 의원의 이동이 점쳐졌던 천안갑 역시 불발에 그쳤다.
충북은 김현문(청주 상당) 재활용OK대표, 최현호(청주 흥덕갑) 충청대학 겸임교수, 정우택( 제천·단양) 세명대 대학원장, 송석우(증평·진천·괴산·음성) 전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서울 중구는 예상대로 신은경 전 KBS 아나운서가 확정됐다. 신 예비후보는 정범구 민주당 후보,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치열한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이들과 함께 서울에서 송성주(송파갑) 에듀웰빙타임스 대표 등 3명, 경기에서 유성근(하남) 전 의원, 안동선(부천 원미갑) 전 의원 등 4명, 대구 1명, 전북 3명, 경북 3명, 경남 1명을 공천자로 내정했다.
한편 비례대표 문제로 당 지도부와 대립해오던 유재건 의원은 이날 자유선진당을 탈당하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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