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 이사람-백성운

지역내일 2008-05-01
대통령 이어 서민 마음까지 잡은 일꾼형 정치인
“1톤 트럭 유세에 보내준 성원, 지역발전으로 보답”

‘왕의 남자, 서민의 마음도 열었다’
18대 총선에서 초선으로 당선된 한나라당 백성운 (경기 고양 일산동) 당선자에 대한 평이다. 그는 지난 대선과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각각 상황분석실장·행정종합실장으로 활동,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 ‘왕의 남자’라는 별칭은 이때 생겼다. 총선에서는 통합민주당 한명숙 총리와 경쟁, 접전을 벌이다 막판에 지역 40대 주부와 20대 유권자 지지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일에 대해서만큼은 냉정한 국가 최고 지도자와 지역 유권자 마음을 잇따라 잡은 셈이다.

그가 유독 어려운 상황에서 강세를 보인 이유는 무엇일까. 한나라당 한 중진의원은 “백성운 당선자는 대통령의 ‘머슴론’을 지역에서 제시한 ‘일꾼형 정치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권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생활 속 불만은 무엇인지 빨리 파악해 대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이런 특징은 총선 선거운동 전략과 공약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선거운동 막바지에 ‘1톤 트럭 유세’로 서민 유권자의 마음을 열었다. 다른 후보들이 대형 트럭을 타고 거리유세를 다닐 때, 그는 작은 트럭을 타고 아파트 단지로 들어갔다. 지역 교통이 불편하다는 점에 착안 “일산에서 강남까지 30분”이라는 공약을 내걸었다. 부모들의 입장에서 교육문제를 분석했다. 창문으로 힐끗 내다보던 주부들이 “정말 그렇게 해줄 수 있냐”며 베란다로 나오기 시작했다. 연설을 마칠 때쯤이면 박수를 치면서 환호했다. 선거운동 초기 “우리 엄마·아빠는 아저씨를 잘 모른데요”라던 동네 어린이들이 선거 후반기에는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백성운! 2번!”을 외치기도 했다. 투표 결과 그는 2800여표 차이로 여유 있게 한명숙 전 총리를 꺾었다.
당선 인사에서 백 당선자는 “지역일꾼은 일로서 보답한다”며 “앞으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부지런하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선거가 끝난 직후부터 교통전문가들과 만나 공약 이행을 위한 토론회도 진행하고 있다. 국회 입성 후에는 건설 및 교육 관련 상임위원회에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지역 서민들은 백 당선자를 만날 때마다 손을 꽉 잡으며 “내가 당신을 믿고 찍어줬으니 절대 실망시키지 말라”고 당부한다.
전국적 관심을 모으며 당선된 ‘초선의원 백성운’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18대 국회에서 그의 활동이 주목된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