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미국의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위기로 촉발된 경기 악화가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거대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이 부진한 1.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하는 등 미국 기업들은 잇따라 부진한 실적을 내놓고 있어 경제전망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GE는 11일(현지시간) 1분기 순이익이 43억달러(주당 43센트)로 작년 동기보다 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한 51센트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은 GE의 분기 순이익이 2003년 이후 5년만에 처음 감소했다고 전했다.
매출액은 422억4천만달러로 8% 증가했다.
금융서비스에서부터 엔진 등 각종 설비, 의료장비 등 국내외에 광범위한 사업영역을 갖고 있는 GE의 실적 부진은 경제 전반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음은 물론 신용위기도 여전히 진행 중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이날 증시 급락을 불러오는 등 시장에 충격을 줬다.GE의 제프리 이멜트 최고경영자(CEO)는 "국제적인 기반시설 사업의 수요는 여전히 강하지만 금융서비스 분야는 미국의 경기 둔화와 자금시장의 어려움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실적 부진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베어스턴스 사태 이후 금융서비스 분야의 환경이 급변해 일부 금융자산매각의 매각도 어렵게 만들었다면서 금융시장 혼란에 따른 타격을 받았음을 설명했다.GE 머니의 분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9%나 줄어든 9억9천500만달러에 그쳤다.
GE는 이와 함께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2분기의 경우 53~55센트, 올해 전체의 경우 2.20~2.30달러로 낮췄다.
GE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 속에 골드만삭스와 크레디트 스위스는 GE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주 들어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1분기 실적발표 시즌은 아직 초반 단계이지만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과 전망치 하향으로 경제 상황에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산업 전반에 쓰이는 알루미늄을 제조하는 알코아는 7일 고유가와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순이익이 3억300만달러(주당 37센트)로 작년 동기의 6억6천200만달러(주당 75센트)에 비해 54%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매출도 74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6.7% 감소해 사업환경이 악화됐음을 보여줬다.
미국 최대의 가정용 가구류 유통업체인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는 9일 지난 3월1일로 끝난 회계연도 4.4분기에 순이익이 1억7천290만달러(주당 66센트)로 작년 동기의 2억58만달러(주당 72센트)에 비해 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 다음 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6센트에 못미치는 26~30센트로 예상했다.
세계 최대 택배업체인 UPS도 같은 날 경제성장의 둔화로 미국내 주문 물량이 줄고 있는 반면 고유가로 비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점을 들어 1분기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종전의 94~98센트에서 86~87센트로 하향 조정했다.
jun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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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는 11일(현지시간) 1분기 순이익이 43억달러(주당 43센트)로 작년 동기보다 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한 51센트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은 GE의 분기 순이익이 2003년 이후 5년만에 처음 감소했다고 전했다.
매출액은 422억4천만달러로 8% 증가했다.
금융서비스에서부터 엔진 등 각종 설비, 의료장비 등 국내외에 광범위한 사업영역을 갖고 있는 GE의 실적 부진은 경제 전반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음은 물론 신용위기도 여전히 진행 중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이날 증시 급락을 불러오는 등 시장에 충격을 줬다.GE의 제프리 이멜트 최고경영자(CEO)는 "국제적인 기반시설 사업의 수요는 여전히 강하지만 금융서비스 분야는 미국의 경기 둔화와 자금시장의 어려움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실적 부진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베어스턴스 사태 이후 금융서비스 분야의 환경이 급변해 일부 금융자산매각의 매각도 어렵게 만들었다면서 금융시장 혼란에 따른 타격을 받았음을 설명했다.GE 머니의 분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9%나 줄어든 9억9천500만달러에 그쳤다.
GE는 이와 함께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2분기의 경우 53~55센트, 올해 전체의 경우 2.20~2.30달러로 낮췄다.
GE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 속에 골드만삭스와 크레디트 스위스는 GE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주 들어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1분기 실적발표 시즌은 아직 초반 단계이지만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과 전망치 하향으로 경제 상황에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산업 전반에 쓰이는 알루미늄을 제조하는 알코아는 7일 고유가와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순이익이 3억300만달러(주당 37센트)로 작년 동기의 6억6천200만달러(주당 75센트)에 비해 54%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매출도 74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6.7% 감소해 사업환경이 악화됐음을 보여줬다.
미국 최대의 가정용 가구류 유통업체인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는 9일 지난 3월1일로 끝난 회계연도 4.4분기에 순이익이 1억7천290만달러(주당 66센트)로 작년 동기의 2억58만달러(주당 72센트)에 비해 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 다음 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6센트에 못미치는 26~30센트로 예상했다.
세계 최대 택배업체인 UPS도 같은 날 경제성장의 둔화로 미국내 주문 물량이 줄고 있는 반면 고유가로 비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점을 들어 1분기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종전의 94~98센트에서 86~87센트로 하향 조정했다.
jun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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