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당권 경쟁 본격화
- 한나라당 차기지도부와 18대 국회의장 등을 둘러싼 각축이 본격화되고 있음. 이번 각축은 단순히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의 차기집권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리트머스가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음.
- 현재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군에는 10여명이 넘는 이들이 거론되고 있음. 원내에선 정몽준(6선) 김형오(이상 5선) 김영선 남경필 안상수 홍준표(이상 4선) 권영세 박 진 원희룡 허태열 임태희 전재희 정병국 김성조 송광호 김학송(이상 3선) 공성진 나경원 박순자 이성헌 (이상 재선)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음. 원외에서는 박희태 김학원 등의 이름이 나옴.
- 현재 당대표는 동반자형과 차기주자형, 관리형, 세대교체형을 놓고 논란을 벌이는 형국. 동반자형은 박근혜 전 대표를 염두에 둔 것임. 대선 이후에도 끊이지 않고 있는 이명박- 박근혜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화합으로 가기위해선 박 전 대표에게 당권을 맡기자는 주장.
- 이명박계 신진세력 내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음. 하지만 권력핵심 내부에선 여전히 “권력은 나눌 수 없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 가능성은 높지않다는 관측. 박근혜측 내부에서도 당권출마에 대해선 찬반이 엇갈리고 있음.
- 차기주자론은 정몽준 등을 염두에 둔 것임. 하지만 당내에선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상당함. 박근혜계에서도 반대하고 있음.
- 이명박계 원로그룹에선 여전히 관리형 대표론이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 박희태 안상수 김형오 카드가 거론됨. 청와대와 손발을 맞춰 무난하게 당을 이끌 수 있다는 관측임. 박희태 김형오 의원은 이- 박 양진영에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주목됨.
- 다만 박희태 의원은 18대에서 원외라는 약점이 난관임. 안상수 의원은 박근혜계에서 난색을 표하는데다 의원들의 호응이 약한 약점이 있음. 결국 김형오 의원이 가장 무난한 관리형 대표라는 관측이지만 현실화될지는 여전히 유동적임.
- 문제는 동반자형 차기주자형 관리형 모두 “최선의 안은 아니다”거나 강한 반대세력이 존재하면서 차라리 이번 기회에 선수(당선횟수)나 계파에 연연하지 말고 세대교체를 이뤄야한다는 주장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음.
- 당내 신진세력급, 특히 수도권에 기반을 둔 정치인으로 당 지도부를 일신해야한다는 것임. 수도권에서 압승한 총선 민심을 반영하는 동시에 영남당이라는 이미지 탈피를 위해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임.
- 남경필(4선) 권영세 박 진 원희룡 임태희 정병국(3선)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됨. 세대교체 주장은 아직까지는 설득력있는 카드로 부상하지는 못하고 있는게 현실임. 하지만 6·4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할 경우 당 쇄신론과 맞물리면서 급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
-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자리는 당 대표-최고위원 선거구도와 연동한 관측이 나올 수밖에 없는 형편임. 홍준표 정의화(이상 4선) 박 진 임태희(이상 3선) 등이 자천타천 거론됨. 정책위의장에는 전재희 임태희 김기현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음.
- 국회의장에는 김형오 안상수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 다만 이들은 당대표 출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어 막판까지 상황은 유동적임.
● 뉴타운 덫에 걸린 오세훈과 정몽준(B)
- 차기 대권을 노리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몽준 최고위원이 뉴타운 덫에 걸렸음. 오세훈 시장은 뉴타운 건설을 놓고 갈지자 행보를 하면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음.
- 총선기간 동안 한나라당 의원들이 내걸었던 뉴타운 건설에 대해 침묵을 지키던 오 시장이 선거가 끝난 후 ‘뉴타운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 화근. 하지만 뉴타운 건설 공약으로 당선된 23명의 서울지역 한나라당 당선자들이 협공해 들어오자 오 시장이 한발 물러서 당정협의를 통해 풀어나가기로 함.
- 전문가들은 우선 오 시장이 선거가 끝난 후 침묵을 지키지 않는 것이 화근이라는 것. 끝까지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이 옳았다는 것. 그리고 기왕 ‘뉴타운을 개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면 자신의 입장을 끝까지 고수했어야 한다는 것. 당선자들에게 밀려 타협한 것이 오 시장의 두 번째 실수라는 것.
- 뉴타운을 추진할 경우 부동산 버블형성, 세입자 주거대책과 교통대책의 미비로 민심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임. 오시장이 뉴타운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고집할 경우 차기 서울시장 공천이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에서 한발 물러난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오락가락한 모습을 보이면서 스스로 딜레마에 빠진 것임.
- 정몽준 최고 역시 뉴타운 개발 약속으로 덫에 걸림. 선거기간동안 오 시장과 뉴타운 개발을 합의했다고 밝힌 정 최고는 오 시장의 입장발표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된 상태임.
- 정 최고 입장에서 의원직은 상실하지 않더라도 유죄판결을 받거나, 뉴타운이 건설되지 않을 경우 지역주민들로부터 민심을 잃어 대선가도에 커다란 흠결이 생기게 됨.
● 친박계 “정몽준- 안상수는 절대 안돼”(B)
- 친박계에서는 차기 당권 후보군과 관련, 정몽준-안상수 후보는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누차 강조하고 있음. 정 의원은 유력한 차기대권 후보군이라는 점에서 박근혜 전 대표에게 유리하지 않고 안 의원의 경우 노골적인 친 이명박계로 결격사유를 갖고 있다는 주장임.
- 친박계는 차라리 자파 계열에서 당권을 쥐지 못한다면 박희태-김형오 후보군 중에서 당 대표가 나오는 것이 맞다는 것임.
● 6·4 재보궐선거 한나라당엔 분수령 전망(B)
- 한달 남은 6·4 재보궐선거가 한나라당의 정치적 행보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음. 우선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의 복당문제 관련, 현재로선 복당이 어렵지만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할 경우 복당논의를 본격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 또한 현재 차기당권을 놓고 박희태 안상수 정몽준 등 시니어그룹 인물이 거론되고 있지만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할 경우 당권 교체론이 나올 가능성이 있음.
- 당의 얼굴을 새롭게 만들자는 주장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임. 즉 시니어그룹을 넘어서 외부인사를 영입하거나 주니어그룹, 특히 총선에서 압승한 수도권에서 당권이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 것이라는 얘기임.
● 행안위원장 놓고 정갑윤-서병수 각축(C)
-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자리를 놓고 같은 영남권이자 같은 친박계열인 정갑윤 - 서병수 의원이 각축을 벌여 눈길. 이들은 경남고 선후배 사이이기도 함.
- 한때 서 의원은 최고위원 도전설이 흘러나왔으나 본인은 “아직 정치경력이 일천하다”며 상임위원장직을 거친 뒤 생각해보겠다는 입장. 이 때문에 애당초 행안위원장 자리를 노렸던 정 의원과 충돌이 불가피해졌음.
- 공통점이 많은 두 사람은 한 자리를 놓고 정면충돌 또는 극적인 협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 처했음.
● 공천탈락 김재원 의원, 중국-미국으로 연수(C)
- 공천에서 탈락한 뒤 괴로운 심정을 달래기 위해 중국과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왔던 동인이 내달부터 중국과 미국으로 연수를 떠날 예정.
- 동인은 내달부터 석달정도 북경대에서 연수를 한 뒤 9월부터 1년여간은 미국 존스홉킨스에서 가족들과 함께 연수를 받을 예정. 동인은 다만 존스홉킨스에 이재오 의원이 연수온다는 소식에 신경쓰는 표정.
- 동인은 정치복귀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품고 있다는 전언임. 공천탈락에 대해 여전히 승복하지 못하는데다 가족들의 심리적 충격을 보상받기 위해서라도 명예회복에 적극 나선다는 것임.
● 서청원 “불법했으면 내가 자살한다”(C)
- 검찰의 비례대표 의혹 수사 관련 용의선상에 오른 동인은 당내 주요인사들에게 “내가 불법을 저질렀으면 자살하겠다”고 공언하는 방식으로 당내일각에서 불거진 의심의 눈초리를 불식시켰다고 함.
- 동인은 당내 일각에서 “서 대표가 당 계좌에 꽂힌 돈 외에 검은 돈을 따로 챙긴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는데 대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써가며 강경하게 대응, 의구심을 풀었다고 함. 홍사덕 비대위원장은 “자살이라는 표현을 듣고 난 뒤 불법이 없다는 공감대에 동의를 하게 됐다”고 설명.
- 하지만 한나라당 내 친박세력에서는 서 대표에 대한 의구심을 여전히 거두지 않고 있음. 양정례씨 모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마당에 서 대표도 이런 의혹에서 벗어나기 힘든 것 아니냐는 관측임.
●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갈수록 입지 약화(C)
-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갈수록 당내에서 입지가 약화되고 있다고 함.
- 총선까지만 해도 이회창 총재와 갈등을 빚으면서도 밀리지 않았던 심 대표가 시간이 지날수록 입지가 약화되고 있다는데.
- 무엇보다 가장 큰 원인는 이회창 총재때문인데 요즘 이 총재의 당내 입지가 말 그대로 제왕적 총재를 연상케 한다고 함. 이 총재가 한마디하면 당내에서 그 누구도 반박을 하지 못할 정도라고.
- 이 총재가 이렇게 힘을 얻게 된 것은 심 대표 탓도 큰데 총선 당시 지역구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거나 무리하게 측근을 공천하려는 등의 모습 때문에 지도력에 큰 상처를 입었다는 것.
- 이 때문에 심 대표 주변에서는 정권 초기 국무총리 제안을 받을 걸 그랬다는 한탄도 흘러나온다고 함.
● 정몽준 최고의원, 여성 당원에 인기 상종가(C)
- 정몽준 최고위원의 대중적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음. 당내 주요 의원들의 평가와는 별개로 일반 당원들에게 인기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음.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
- 4월30일 중앙여성위원회 워크숍에서 정몽준 최고위원은 인사말을 한 후에도 한동안 행사장을 떠나지 못함. 여성 당원들이 몰려들어 싸인을 요청하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기 때문.
- 심지어 일부 여성 당원은 에스컬레이터에 내려가는 정 의원을 다시 모셔와(?)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하기도.
- 여성 당원들은 정 의원이 말을 어눌하게 하는 것에 오히려 높은 점수를 주고 있음. 말은 잘 못하지만 사람이 진실되고 내용이 있어 보인다는 평가. 정 의원 인기가 올라가는 것에는 현대중공업 성공도 영향을 미쳤다고.
● 삼성 이건희 회장 등 재판 관련(C)
- 특검이 불구속 기소한 이건희 회장 등 8명에 대한 첫 재판기일이 5월 중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재판이 상당히 일찍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 법원 관계자에 따르면 중요사건으로 지정된 사건인 데다가 사회적 이목이 집중돼 있어 재판부에서 첫 기일을 늦추기에 부담스럽다는 말이 나오고 있음.
- 공판 준비절차 과정에서 삼성과 특검측이 조율을 통해 두 번 가량 공판을 열고 혐의점에 대한 치열한 공방 없이 1심을 빨리 끝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 1심은 이 회장에 대해 중형을 선고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우세함. 경영권 승계 관련 종범인 허태학 박노빈 사장의 경우 집행유예의 만기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는데 그 보다 더 높은 형량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는 것임.
- 그럴 경우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기 때문임. 실형선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는 가운데, 법정구속에 대해서는 전망이 상당히 엇갈리고 있음.
● 검찰, 첩보·내사 내용 유출로 곤혹(C)
- 특수·인지부서에서 내사중이거나 첩보를 확인중인 내용들이 외부로 유출되는 상황이 빈발하면서 검찰 내부에 비상이 걸렸다고 함.
-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등의 특수·인지부서는 현재 DJ정권과 참여정부에서 잘 나갔던 기업들을 중심으로 내사를 진행하거나 관련 첩보를 수집중인데, 이러한 내용이 여과 없이 외부에 유출되면서 기자들이나 정보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곤혹스런 입장이라고 함.
- 총선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인 검찰로서는 내사 내용이 외부에 유출됨에 따라 수사의 기본이 헝클어지고, 정치적 편파 의혹을 받을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함.
● 검찰총장, 일선에 무리한 수사 자제시켜(C)
- 임채진 검찰총장이 총장 취임 당시부터 절제와 품격을 갖춘 수사를 강조해 왔는데, 새 정부 들어 대대적인 수사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 임 총장의 기조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일선에서 수사를 확대하려 하고 검찰이 강하게 나가야 한다는 말이 검찰 안팎에서 나오고 있지만, 임 총장은 ''강한 수사''보다 ''바른 수사''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음. 특히 별건 수사에 대해서는 엄격히 금지시키고 있다고 함.
- 이 때문에 정치인, 기업 관련 검찰 수사가 어느 정도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음.
● 삼성생명 예영숙 설계사에 독립대리점 러브콜(C)
- 삼성생명 보험설계사의 상징적인 인물인 예영숙 설계사에 대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독립대리점(GA) 측에서 고액의 연봉을 보장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함.
- 특히 삼성 임원출신이 지난해 독립대리점을 차리면서 설계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스카웃을 했고, 이 과정에서 예씨에 대해 특별한 공을 들인다는 소문도 무성함.
- 예영숙씨의 경우 국내 최대 보험사인 삼성생명에서도 9년 동안 보험왕을 지낸 전설적인 인물임. 매출이나 실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해 움직이는 1인 기업으로 불릴 정도임.
- 그녀의 연봉은 최소한 20~30억원 정도는 될 것이라는 관측임. 그런데 독립대리점에서 스카웃 제의를 했다는 그 이상의 연봉을 약속한 것인데 이것이 실제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을 지닌 시선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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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차기지도부와 18대 국회의장 등을 둘러싼 각축이 본격화되고 있음. 이번 각축은 단순히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의 차기집권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리트머스가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음.
- 현재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군에는 10여명이 넘는 이들이 거론되고 있음. 원내에선 정몽준(6선) 김형오(이상 5선) 김영선 남경필 안상수 홍준표(이상 4선) 권영세 박 진 원희룡 허태열 임태희 전재희 정병국 김성조 송광호 김학송(이상 3선) 공성진 나경원 박순자 이성헌 (이상 재선)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음. 원외에서는 박희태 김학원 등의 이름이 나옴.
- 현재 당대표는 동반자형과 차기주자형, 관리형, 세대교체형을 놓고 논란을 벌이는 형국. 동반자형은 박근혜 전 대표를 염두에 둔 것임. 대선 이후에도 끊이지 않고 있는 이명박- 박근혜 갈등에 종지부를 찍고 화합으로 가기위해선 박 전 대표에게 당권을 맡기자는 주장.
- 이명박계 신진세력 내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음. 하지만 권력핵심 내부에선 여전히 “권력은 나눌 수 없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 가능성은 높지않다는 관측. 박근혜측 내부에서도 당권출마에 대해선 찬반이 엇갈리고 있음.
- 차기주자론은 정몽준 등을 염두에 둔 것임. 하지만 당내에선 여전히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상당함. 박근혜계에서도 반대하고 있음.
- 이명박계 원로그룹에선 여전히 관리형 대표론이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 박희태 안상수 김형오 카드가 거론됨. 청와대와 손발을 맞춰 무난하게 당을 이끌 수 있다는 관측임. 박희태 김형오 의원은 이- 박 양진영에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주목됨.
- 다만 박희태 의원은 18대에서 원외라는 약점이 난관임. 안상수 의원은 박근혜계에서 난색을 표하는데다 의원들의 호응이 약한 약점이 있음. 결국 김형오 의원이 가장 무난한 관리형 대표라는 관측이지만 현실화될지는 여전히 유동적임.
- 문제는 동반자형 차기주자형 관리형 모두 “최선의 안은 아니다”거나 강한 반대세력이 존재하면서 차라리 이번 기회에 선수(당선횟수)나 계파에 연연하지 말고 세대교체를 이뤄야한다는 주장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음.
- 당내 신진세력급, 특히 수도권에 기반을 둔 정치인으로 당 지도부를 일신해야한다는 것임. 수도권에서 압승한 총선 민심을 반영하는 동시에 영남당이라는 이미지 탈피를 위해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임.
- 남경필(4선) 권영세 박 진 원희룡 임태희 정병국(3선)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됨. 세대교체 주장은 아직까지는 설득력있는 카드로 부상하지는 못하고 있는게 현실임. 하지만 6·4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할 경우 당 쇄신론과 맞물리면서 급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
-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자리는 당 대표-최고위원 선거구도와 연동한 관측이 나올 수밖에 없는 형편임. 홍준표 정의화(이상 4선) 박 진 임태희(이상 3선) 등이 자천타천 거론됨. 정책위의장에는 전재희 임태희 김기현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음.
- 국회의장에는 김형오 안상수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 다만 이들은 당대표 출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어 막판까지 상황은 유동적임.
● 뉴타운 덫에 걸린 오세훈과 정몽준(B)
- 차기 대권을 노리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몽준 최고위원이 뉴타운 덫에 걸렸음. 오세훈 시장은 뉴타운 건설을 놓고 갈지자 행보를 하면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음.
- 총선기간 동안 한나라당 의원들이 내걸었던 뉴타운 건설에 대해 침묵을 지키던 오 시장이 선거가 끝난 후 ‘뉴타운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 화근. 하지만 뉴타운 건설 공약으로 당선된 23명의 서울지역 한나라당 당선자들이 협공해 들어오자 오 시장이 한발 물러서 당정협의를 통해 풀어나가기로 함.
- 전문가들은 우선 오 시장이 선거가 끝난 후 침묵을 지키지 않는 것이 화근이라는 것. 끝까지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이 옳았다는 것. 그리고 기왕 ‘뉴타운을 개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면 자신의 입장을 끝까지 고수했어야 한다는 것. 당선자들에게 밀려 타협한 것이 오 시장의 두 번째 실수라는 것.
- 뉴타운을 추진할 경우 부동산 버블형성, 세입자 주거대책과 교통대책의 미비로 민심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임. 오시장이 뉴타운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고집할 경우 차기 서울시장 공천이 어려울 것 같다는 판단에서 한발 물러난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오락가락한 모습을 보이면서 스스로 딜레마에 빠진 것임.
- 정몽준 최고 역시 뉴타운 개발 약속으로 덫에 걸림. 선거기간동안 오 시장과 뉴타운 개발을 합의했다고 밝힌 정 최고는 오 시장의 입장발표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된 상태임.
- 정 최고 입장에서 의원직은 상실하지 않더라도 유죄판결을 받거나, 뉴타운이 건설되지 않을 경우 지역주민들로부터 민심을 잃어 대선가도에 커다란 흠결이 생기게 됨.
● 친박계 “정몽준- 안상수는 절대 안돼”(B)
- 친박계에서는 차기 당권 후보군과 관련, 정몽준-안상수 후보는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누차 강조하고 있음. 정 의원은 유력한 차기대권 후보군이라는 점에서 박근혜 전 대표에게 유리하지 않고 안 의원의 경우 노골적인 친 이명박계로 결격사유를 갖고 있다는 주장임.
- 친박계는 차라리 자파 계열에서 당권을 쥐지 못한다면 박희태-김형오 후보군 중에서 당 대표가 나오는 것이 맞다는 것임.
● 6·4 재보궐선거 한나라당엔 분수령 전망(B)
- 한달 남은 6·4 재보궐선거가 한나라당의 정치적 행보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음. 우선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의 복당문제 관련, 현재로선 복당이 어렵지만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할 경우 복당논의를 본격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 또한 현재 차기당권을 놓고 박희태 안상수 정몽준 등 시니어그룹 인물이 거론되고 있지만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할 경우 당권 교체론이 나올 가능성이 있음.
- 당의 얼굴을 새롭게 만들자는 주장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임. 즉 시니어그룹을 넘어서 외부인사를 영입하거나 주니어그룹, 특히 총선에서 압승한 수도권에서 당권이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 것이라는 얘기임.
● 행안위원장 놓고 정갑윤-서병수 각축(C)
-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자리를 놓고 같은 영남권이자 같은 친박계열인 정갑윤 - 서병수 의원이 각축을 벌여 눈길. 이들은 경남고 선후배 사이이기도 함.
- 한때 서 의원은 최고위원 도전설이 흘러나왔으나 본인은 “아직 정치경력이 일천하다”며 상임위원장직을 거친 뒤 생각해보겠다는 입장. 이 때문에 애당초 행안위원장 자리를 노렸던 정 의원과 충돌이 불가피해졌음.
- 공통점이 많은 두 사람은 한 자리를 놓고 정면충돌 또는 극적인 협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 처했음.
● 공천탈락 김재원 의원, 중국-미국으로 연수(C)
- 공천에서 탈락한 뒤 괴로운 심정을 달래기 위해 중국과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왔던 동인이 내달부터 중국과 미국으로 연수를 떠날 예정.
- 동인은 내달부터 석달정도 북경대에서 연수를 한 뒤 9월부터 1년여간은 미국 존스홉킨스에서 가족들과 함께 연수를 받을 예정. 동인은 다만 존스홉킨스에 이재오 의원이 연수온다는 소식에 신경쓰는 표정.
- 동인은 정치복귀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품고 있다는 전언임. 공천탈락에 대해 여전히 승복하지 못하는데다 가족들의 심리적 충격을 보상받기 위해서라도 명예회복에 적극 나선다는 것임.
● 서청원 “불법했으면 내가 자살한다”(C)
- 검찰의 비례대표 의혹 수사 관련 용의선상에 오른 동인은 당내 주요인사들에게 “내가 불법을 저질렀으면 자살하겠다”고 공언하는 방식으로 당내일각에서 불거진 의심의 눈초리를 불식시켰다고 함.
- 동인은 당내 일각에서 “서 대표가 당 계좌에 꽂힌 돈 외에 검은 돈을 따로 챙긴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품는데 대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써가며 강경하게 대응, 의구심을 풀었다고 함. 홍사덕 비대위원장은 “자살이라는 표현을 듣고 난 뒤 불법이 없다는 공감대에 동의를 하게 됐다”고 설명.
- 하지만 한나라당 내 친박세력에서는 서 대표에 대한 의구심을 여전히 거두지 않고 있음. 양정례씨 모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마당에 서 대표도 이런 의혹에서 벗어나기 힘든 것 아니냐는 관측임.
●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갈수록 입지 약화(C)
-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갈수록 당내에서 입지가 약화되고 있다고 함.
- 총선까지만 해도 이회창 총재와 갈등을 빚으면서도 밀리지 않았던 심 대표가 시간이 지날수록 입지가 약화되고 있다는데.
- 무엇보다 가장 큰 원인는 이회창 총재때문인데 요즘 이 총재의 당내 입지가 말 그대로 제왕적 총재를 연상케 한다고 함. 이 총재가 한마디하면 당내에서 그 누구도 반박을 하지 못할 정도라고.
- 이 총재가 이렇게 힘을 얻게 된 것은 심 대표 탓도 큰데 총선 당시 지역구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거나 무리하게 측근을 공천하려는 등의 모습 때문에 지도력에 큰 상처를 입었다는 것.
- 이 때문에 심 대표 주변에서는 정권 초기 국무총리 제안을 받을 걸 그랬다는 한탄도 흘러나온다고 함.
● 정몽준 최고의원, 여성 당원에 인기 상종가(C)
- 정몽준 최고위원의 대중적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음. 당내 주요 의원들의 평가와는 별개로 일반 당원들에게 인기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음.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
- 4월30일 중앙여성위원회 워크숍에서 정몽준 최고위원은 인사말을 한 후에도 한동안 행사장을 떠나지 못함. 여성 당원들이 몰려들어 싸인을 요청하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기 때문.
- 심지어 일부 여성 당원은 에스컬레이터에 내려가는 정 의원을 다시 모셔와(?)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하기도.
- 여성 당원들은 정 의원이 말을 어눌하게 하는 것에 오히려 높은 점수를 주고 있음. 말은 잘 못하지만 사람이 진실되고 내용이 있어 보인다는 평가. 정 의원 인기가 올라가는 것에는 현대중공업 성공도 영향을 미쳤다고.
● 삼성 이건희 회장 등 재판 관련(C)
- 특검이 불구속 기소한 이건희 회장 등 8명에 대한 첫 재판기일이 5월 중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일고 있는 가운데 재판이 상당히 일찍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 법원 관계자에 따르면 중요사건으로 지정된 사건인 데다가 사회적 이목이 집중돼 있어 재판부에서 첫 기일을 늦추기에 부담스럽다는 말이 나오고 있음.
- 공판 준비절차 과정에서 삼성과 특검측이 조율을 통해 두 번 가량 공판을 열고 혐의점에 대한 치열한 공방 없이 1심을 빨리 끝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
- 1심은 이 회장에 대해 중형을 선고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우세함. 경영권 승계 관련 종범인 허태학 박노빈 사장의 경우 집행유예의 만기인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는데 그 보다 더 높은 형량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는 것임.
- 그럴 경우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기 때문임. 실형선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는 가운데, 법정구속에 대해서는 전망이 상당히 엇갈리고 있음.
● 검찰, 첩보·내사 내용 유출로 곤혹(C)
- 특수·인지부서에서 내사중이거나 첩보를 확인중인 내용들이 외부로 유출되는 상황이 빈발하면서 검찰 내부에 비상이 걸렸다고 함.
- 대검과 서울중앙지검 등의 특수·인지부서는 현재 DJ정권과 참여정부에서 잘 나갔던 기업들을 중심으로 내사를 진행하거나 관련 첩보를 수집중인데, 이러한 내용이 여과 없이 외부에 유출되면서 기자들이나 정보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곤혹스런 입장이라고 함.
- 총선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 수사에 착수할 방침인 검찰로서는 내사 내용이 외부에 유출됨에 따라 수사의 기본이 헝클어지고, 정치적 편파 의혹을 받을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함.
● 검찰총장, 일선에 무리한 수사 자제시켜(C)
- 임채진 검찰총장이 총장 취임 당시부터 절제와 품격을 갖춘 수사를 강조해 왔는데, 새 정부 들어 대대적인 수사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 임 총장의 기조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일선에서 수사를 확대하려 하고 검찰이 강하게 나가야 한다는 말이 검찰 안팎에서 나오고 있지만, 임 총장은 ''강한 수사''보다 ''바른 수사''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음. 특히 별건 수사에 대해서는 엄격히 금지시키고 있다고 함.
- 이 때문에 정치인, 기업 관련 검찰 수사가 어느 정도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음.
● 삼성생명 예영숙 설계사에 독립대리점 러브콜(C)
- 삼성생명 보험설계사의 상징적인 인물인 예영숙 설계사에 대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독립대리점(GA) 측에서 고액의 연봉을 보장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함.
- 특히 삼성 임원출신이 지난해 독립대리점을 차리면서 설계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스카웃을 했고, 이 과정에서 예씨에 대해 특별한 공을 들인다는 소문도 무성함.
- 예영숙씨의 경우 국내 최대 보험사인 삼성생명에서도 9년 동안 보험왕을 지낸 전설적인 인물임. 매출이나 실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해 움직이는 1인 기업으로 불릴 정도임.
- 그녀의 연봉은 최소한 20~30억원 정도는 될 것이라는 관측임. 그런데 독립대리점에서 스카웃 제의를 했다는 그 이상의 연봉을 약속한 것인데 이것이 실제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을 지닌 시선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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