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0여가구로 1만가구 이상 감소 … 부동산시장 침체 반영
중소형 위주 청라지구 관심 … 용인 성복지구는 본격 분양
수도권 6월 분양물량이 전년대비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임박하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주상복합을 포함해 6월 분양예정인 전국 아파트는 59개 단지 2만7588가구로 나타났다. 5월 3만2403가구에 비해 14.9%(4815가구), 지난해 6월 4만6864가구에 비해 41.1%(1만9276가구)가 줄어든 물량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예정된 분양은 9854가구로 5월보다 42.8%(7386가구), 전년동기 보다 무려 48.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소형과 대형아파트 사이의 청약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임박하면서 공급물량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 용인·청라지구 관심 =
6월에만 3개 사업장에서 1508가구가 분양하게 되는 청라지구는 중소형 아파트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분양을 준비 중인 건설사는 광명주택(A15블록, 264가구), 호반건설(A20블록, 620가구) 등이다.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는 800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개발은 용인시 성복동에서 1단지 113~159㎡ 476가구, 2단지 131~320㎡ 838가구를 분양한다. 인근 신봉동과 마찬가지로 분양가는 3.3㎡당 1400만~1500만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단지 주변이 주거밀집 지역이어서 편의시설은 잘 갖춰진 편이다.
대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 효창3구역 재개발 302가구 중 78~147㎡ 1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용산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경쟁률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광역시 - 전매제한 완화 호재되나 =
정부는 지방 주택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6월 29일 이후 지방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전매제한을 완화했다. 당첨자가 계약을 한 이후 1년이 지나면 자유롭게 집을 되팔 수 있게 되면서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한라건설은 대전 서남부지구 3블록에서 133~162㎡ 762가구를 분양한다. 3블록은 유성중, 유성고, 유성생명과학고와 인접해 있으며 호남고속도로 유성인터체인지와 대전지하철 유성온천역을 이용하는데 편리하다.
광주에서는 부영이 수완지구 5-1블록과 6-2블록에 각각 115㎡ 449가구, 109~115㎡ 4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완지구는 하남산업단지 동쪽, 운남지구 북쪽, 신창지구 서쪽과 접해 있는 광주 최대규모 택지지구로 호남고속도로 광산인터체인지와는 2.3km 가량 떨어져 있다.
경남기업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1구역을 재개발해 306가구 중 77~161㎡ 2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이마트(해운대점)이 걸어서 2분 거리며 해운대 해변도 가깝다.
◆지방중소도시 - 대규모 단지 눈길 =
6월에는 아산신도시 분양이 눈에 띈다.
요진산업이 분양하는 주상복합아파트 82~219㎡ 1479가구로 한국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에서 도보 5~10분 거리다. 지하 2층~지상 5층까지 대형할인점을 포함해 판매·업무시설이 들어서며 맞은편 펜타포트 편의시설 이용도 쉬울 것으로 보인다. STX건설도 아산신도시 4·6블록에 129~169㎡ 79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학교 부지가 인접해 있고 인근에 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다.
한양은 충남 천안시 청수지구 B-1블록에서 110㎡ 101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근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5㎡이하 타입으로 구성돼 있고 6월 29일 이후에는 전매 기간이 완화될 것으로 보여 수혜가 예상된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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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위주 청라지구 관심 … 용인 성복지구는 본격 분양
수도권 6월 분양물량이 전년대비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임박하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주상복합을 포함해 6월 분양예정인 전국 아파트는 59개 단지 2만7588가구로 나타났다. 5월 3만2403가구에 비해 14.9%(4815가구), 지난해 6월 4만6864가구에 비해 41.1%(1만9276가구)가 줄어든 물량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예정된 분양은 9854가구로 5월보다 42.8%(7386가구), 전년동기 보다 무려 48.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소형과 대형아파트 사이의 청약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임박하면서 공급물량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수도권 - 용인·청라지구 관심 =
6월에만 3개 사업장에서 1508가구가 분양하게 되는 청라지구는 중소형 아파트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분양을 준비 중인 건설사는 광명주택(A15블록, 264가구), 호반건설(A20블록, 620가구) 등이다.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는 800만원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개발은 용인시 성복동에서 1단지 113~159㎡ 476가구, 2단지 131~320㎡ 838가구를 분양한다. 인근 신봉동과 마찬가지로 분양가는 3.3㎡당 1400만~1500만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단지 주변이 주거밀집 지역이어서 편의시설은 잘 갖춰진 편이다.
대우건설은 용산구 효창동 효창3구역 재개발 302가구 중 78~147㎡ 1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용산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어서 경쟁률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광역시 - 전매제한 완화 호재되나 =
정부는 지방 주택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6월 29일 이후 지방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전매제한을 완화했다. 당첨자가 계약을 한 이후 1년이 지나면 자유롭게 집을 되팔 수 있게 되면서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한라건설은 대전 서남부지구 3블록에서 133~162㎡ 762가구를 분양한다. 3블록은 유성중, 유성고, 유성생명과학고와 인접해 있으며 호남고속도로 유성인터체인지와 대전지하철 유성온천역을 이용하는데 편리하다.
광주에서는 부영이 수완지구 5-1블록과 6-2블록에 각각 115㎡ 449가구, 109~115㎡ 43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완지구는 하남산업단지 동쪽, 운남지구 북쪽, 신창지구 서쪽과 접해 있는 광주 최대규모 택지지구로 호남고속도로 광산인터체인지와는 2.3km 가량 떨어져 있다.
경남기업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1구역을 재개발해 306가구 중 77~161㎡ 2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과 이마트(해운대점)이 걸어서 2분 거리며 해운대 해변도 가깝다.
◆지방중소도시 - 대규모 단지 눈길 =
6월에는 아산신도시 분양이 눈에 띈다.
요진산업이 분양하는 주상복합아파트 82~219㎡ 1479가구로 한국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에서 도보 5~10분 거리다. 지하 2층~지상 5층까지 대형할인점을 포함해 판매·업무시설이 들어서며 맞은편 펜타포트 편의시설 이용도 쉬울 것으로 보인다. STX건설도 아산신도시 4·6블록에 129~169㎡ 79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학교 부지가 인접해 있고 인근에 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다.
한양은 충남 천안시 청수지구 B-1블록에서 110㎡ 101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근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5㎡이하 타입으로 구성돼 있고 6월 29일 이후에는 전매 기간이 완화될 것으로 보여 수혜가 예상된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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