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부동산개발사업 진출

지역내일 2008-05-15
애경그룹, 부동산개발사업 진출
자본금 1천억 AMM자산개발(주) 설립 … 모간스탠리·군인공제회 출자
상업시설 운영·부동산개발 결합 특화 … “은평뉴타운 PF 수주 자신”

애경그룹이 모간스탠리, 군인공제회와 함께 자본금 1000억원 규모의 대형 디벨로퍼인 AMM자산개발을 설립해 부동산개발사업에 진출한다고 14일 밝혔다.
AMM자산개발은 애경이 전체 자본금의 40%를 출자하고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 부동산투자부문인 ‘모간스탠리 리얼 에스태이트(Morgan Stanly Real Estate)’와 군인공제회가 각각 30%를 투자했다.
이 회사는 오는 6월 발표 예정인 2조원대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 PF(프로젝트파이낸싱)와 광교신도시 파워센터PF, 인천 가정오거리 도시개발사업 등에 참여하는 등 대형 PF시장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은평뉴타운PF는 전체 개발면적 44만5000㎡ 중 60%가 상업시설 및 전략시설로 구성돼 있고 광교파워센터PF도 50%가 상업지구인 만큼 복합시설의 운영능력을 갖춘 AMM자산개발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우건설컨소시엄과 함께 수주전에 뛰어든 은평뉴타운 PF사업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장길수 AMM자산개발 대표이사는 “애경의 상업시설 운영 경험과 군인공제회, 모간스탠리의 브랜드파워를 결합한 수주전략을 세웠다”며 “최소 3년 이상 상업시설을 직접 운영한 뒤 부동산가치를 상승시켜 통매각하는 형태의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AMM자산개발은 미국 캘리슨, 일본 인터라이프, 캐나다 MXD 등 세계적인 개발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시몬, 타우브만 등 미국 디벨로퍼와도 업무제휴 및 합작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사업 진출도 추진한다. 모간스탠리 리얼 에스태이트가 97년말을 기준으로 95조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고 세계적인 디벨로퍼들과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높다는 것이다. AMM자산개발이 우선검토하게 될 진출지역은 중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상업시설 개발에 대한 수요가 높을 뿐만 아니라 레저시설을 개발할 경우 국제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는 애경그룹 계열사 제주항공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애경그룹은 건설업 진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시공사를 가지게 되면 개별 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이 어렵다는 이유 때문이다.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은 “개별 부동산 개발사업 마다 특화된 시공능력을 요구하게 되는데 그룹에 시공사가 있을 경우 이를 실현하기가 어렵다”며 “건설사는 인수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이어 “AMM자산개발과 제주항공이 애경그룹 성장의 양대 축”이라며 “AMM자산개발이 3년 안에 국내 부동산개발업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그룹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사업자)란 = 사업성 검토에서부터 용지 매입, 개발 방향 설정, 시공, 분양까지 전체를 관리하는 부동산 개발사업자를 의미한다.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이나 도시 재개발사업 등 리스크가 큰 사업의 시행부터 관리와 운영에서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를 감당하고 필요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부동산업자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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