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주택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하반기에도 주택가격 상승률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7일 오후 건설회관에서 열린 ‘2008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 발제문에서 “하반기 주택매매가격은 상반기(2.8%)보다 상승률이 둔화된 1.7%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위원은 하반기에도 고가주택에 대한 규제완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상반기까지 이어졌던 소형 저가주택 중심의 수요증가세도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산층의 구매여력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가 뉴타운 사업지구 지정 보류, 대규모 재개발 착공에 따른 이주수요 증가세 둔화, 물가상승, 실물경기 침체에 따른 구매능력 저하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하반기에도 미분양이 계속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주택수요자들의 관망심리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하반기에 금융대출규제 및 양도세 등 고가주택수요를 회복시킬 수 있는 일부 제도개선이 단행된다면 4분기 이후에 주택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하반기 주택전세가격 역시 상반기에 비해 상승률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집중돼 하반기 전세가 가능한 주택공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한편 김 연구위원은 “올해 국내 부동산시장은 국지적 가격상승과 침체심화라는 상반된 상황이 공존하면서 불안정한 상황이 예상된다”며 “인위적인 정책으로 감소시킨 주택수요를 적절하게 정상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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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7일 오후 건설회관에서 열린 ‘2008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 발제문에서 “하반기 주택매매가격은 상반기(2.8%)보다 상승률이 둔화된 1.7%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위원은 하반기에도 고가주택에 대한 규제완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상반기까지 이어졌던 소형 저가주택 중심의 수요증가세도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산층의 구매여력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가 뉴타운 사업지구 지정 보류, 대규모 재개발 착공에 따른 이주수요 증가세 둔화, 물가상승, 실물경기 침체에 따른 구매능력 저하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하반기에도 미분양이 계속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주택수요자들의 관망심리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하반기에 금융대출규제 및 양도세 등 고가주택수요를 회복시킬 수 있는 일부 제도개선이 단행된다면 4분기 이후에 주택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하반기 주택전세가격 역시 상반기에 비해 상승률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집중돼 하반기 전세가 가능한 주택공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한편 김 연구위원은 “올해 국내 부동산시장은 국지적 가격상승과 침체심화라는 상반된 상황이 공존하면서 불안정한 상황이 예상된다”며 “인위적인 정책으로 감소시킨 주택수요를 적절하게 정상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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