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연구회, 개헌논의 ‘점화’

지역내일 2008-06-12
11일 창립총회 … 12월 개헌초안 마련

여야 의원 68명이 참여한 국회등록 연구단체인 ‘미래한국 헌법연구회’가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불을 지피고 있다.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과 통합민주당 이낙연 의원,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는 헌법연구회는 11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개헌논의의 방향 등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주영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개헌의 최적시기는 내년 6월 임시국회를 열어 개헌안을 통과시키고 7월에는 국민투표로 확정짓는 것”이라면서 “헌법연구회는대통령 4년 중임제와 의원내각제, 분권형 대통령제 등 권력구조 뿐만 아니라 통일, 인권 등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구회는 우선 다음달 16일 ‘미래 정부형태 무엇이 바람직한가’를 주제로 창립기념 세미나를 열고 5년 단임 대통령제를 개선하는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또 내달 23일 토론회에서는 정부형태와는 별도로 기본권을 포함한 인권문제관련 개헌 방향을 논의한다. 이어 8월 26∼28일에는 충청과 호남, 영남지역을 돌며 토론회를 개최, 전국적으로 개헌관련 여론을 수렴할 방침이다. 9월 초에는 TV 토론회를 개최해 개헌 여론몰이에 나선 뒤 12월에는 연구회 차원의 개헌 초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한나라당 국회의장 후보로 당선돼 사실상 18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맡게 된 김형오 의원도 “18대 전반기가 개헌을 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로, 더 이상 망설여서는 안된다”고 밝혀 새 국회에 들어 개헌논의가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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