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한국의 아파트가 러시아에 첫 선을 보인다.
신창건설은 모스크바에서 180km 떨어진 깔루가주 깔루가시에서 아파트 3000가구 공급을 내용으로 하는 ‘깔루자 비바하우징 콤플렉스’ 개발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비는 1조3600억원에 달한다.
이에 앞서 신창건설은 깔루가주와 9일 사업대상지 21만4711㎡에 대한 토지사용권 최종계약을 체결했다.
러시아는 90년대 후반 이후 부동산가치가 급상승하기 시작했으며 늘어나는 주택수요에 따라 지방 중소도시에는 건설붐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깔루가시의 경우에도 주택가격이 ㎡당 2500달러선에 이를 정도다.
하지만 롯데건설이 모스크바에서 오피스텔을 공급한 것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한국 주택건설업체의 진출은 전무했다. 러시아 시장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높지만 까다로운 허가조건과 부패문제 등이 번번이 발목을 잡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전체 사업비에 비해 초기투자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사업부지의 경우 5년동안 토지사용권을 얻음으로써 택지구입비용 대신 ㎡당 연 3달러의 임대료만 내면 된다.
신창건설 관계자는 “초기 투자비는 3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착공 이후부터 곧바로 분양을 할 수 있고 분양대금 회수도 업체 자율결정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사업유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깔루자주와 맺은 양해각서에 따라 아파트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골프장 등에도 진출하기로 했다”며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러시아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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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건설은 모스크바에서 180km 떨어진 깔루가주 깔루가시에서 아파트 3000가구 공급을 내용으로 하는 ‘깔루자 비바하우징 콤플렉스’ 개발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비는 1조3600억원에 달한다.
이에 앞서 신창건설은 깔루가주와 9일 사업대상지 21만4711㎡에 대한 토지사용권 최종계약을 체결했다.
러시아는 90년대 후반 이후 부동산가치가 급상승하기 시작했으며 늘어나는 주택수요에 따라 지방 중소도시에는 건설붐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깔루가시의 경우에도 주택가격이 ㎡당 2500달러선에 이를 정도다.
하지만 롯데건설이 모스크바에서 오피스텔을 공급한 것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한국 주택건설업체의 진출은 전무했다. 러시아 시장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높지만 까다로운 허가조건과 부패문제 등이 번번이 발목을 잡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전체 사업비에 비해 초기투자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다.
사업부지의 경우 5년동안 토지사용권을 얻음으로써 택지구입비용 대신 ㎡당 연 3달러의 임대료만 내면 된다.
신창건설 관계자는 “초기 투자비는 3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착공 이후부터 곧바로 분양을 할 수 있고 분양대금 회수도 업체 자율결정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사업유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깔루자주와 맺은 양해각서에 따라 아파트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골프장 등에도 진출하기로 했다”며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러시아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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