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연속 인터뷰] ① 원혜영 의원

대안없는 강경투쟁 지양해야

지역내일 2008-05-06
민주화운동· 기업CEO·자치단체장 두루 경험 ‘강점’

통합민주당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원혜영(경기 부천오정) 의원은 부천시장을 거친 3선의원이다. 수도권에서 전멸을 걱정하던 대선 직후에도 원 의원은 민주당에서 당선이 확실한 의원으로 꼽을 정도로 탄탄한 의정활동을 벌여왔다. 원 의원은 정책을 기반으로 민생문제를 구체적으로 책임지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지층이 겹치는 김부겸 의원과는 “(출마를) 조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놨다.

- 민주당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보는가.
민주화 산업화의 큰 흐름 속에서 우리 입지는 정해져있다고 본다. 딛고 서있는 기반과 방향은 있다. 하지만 이제 서민들의 민생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일관성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내놔야 한다. 더 이상 거대담론의 시대는 아니다.
한나라당은 극우에서 중도까지 다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민주당은 중산층과 개혁세력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한나라당과 보수경쟁을 한다거나 민노당과 선명성 경쟁을 한다거나 하는 식은 과학적이지 않다고 본다.

- 당내에서 원내대표로 현재 거론되는 사람이 몇 분 있는데.
김부겸 의원과는 이념적 스펙트럼이나 정치 과정도 함께 해왔다. 그런 점에서 김 의원과는 조율을 해야 한다. 실제 조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자신이 가장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우리 사회를 종합적으로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훈련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 민주화운동으로 감옥을 2번 다녀왔지만 풀무원을 창업해 비록 초창기만 일했지만 새로운 모델의 기업을 만들었다. 부천시장을 하면서 자기 색깔을 가진 도시로 만들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능력을 발휘했다고 생각한다. 민주화 운동, 중앙정치, 기업경영, 지방자치 단체장 모두를 경험한 사람은 아마 민주당 내에는 없을 것이다.

- 야당 원내대표다운 추진력 돌파력 부족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다.
대안없는 강경투쟁은 지양해야 한다. 제로섬 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블루오션을 만들어야 한다.

- 한미FTA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대통령이 어렵게 만들었다. 쇠고기는 소비자가 선택하는 문제라고 했다. 미국 대통령도 하지 못할 이야기를 우리 대통령이 했다.
세계화 흐름은 이미 전 지구적으로 관통하고 있다. 이 흐름은 인정해야 한다.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 다만 FTA를 통해 피해계층이 생기는 것은 얼마든지 예측할 수 있고 보호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 원내대표가 된다면 어떤 방향으로 당을 이끌 것인가.
민주당은 당원들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새틀을 짜야 한다. 새로운 면모를 초기에 잘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경부대운하나 의료보험 민영화, 대학등록금, 반민생 반환경은 비타협적으로 싸워야 한다. 하지만 일자리 창출이나 중소기업을 위한 일에 대립구도는 좋지 않다. 정부여당 정책이 약자 서민 지방의 희생을 강요할 때는 단호하게 맞서겠다.
안찬수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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