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사업’을 미끼로 1000명이 넘는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원대의 돈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7일 해외 명품을 싸게 살 수 있는 도매사업을 한다고 속여 투자자들로부터 326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ㅂ사 대표 권 모(40ㆍ여)씨 등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장 모(40)씨 등 임직원 4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 등은 2004년 11월 강서구 등촌동과 광진구 자양동에 해외 명품 수입판매업체를 차린 뒤 “최고 120%의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올해 1월까지 투자자 1102명으로부터 326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에는 2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한 경우도 있었다.
권씨 등은 목동, 여의도, 강남 등 6개 지역에 대리점을 내 진짜 명품을 진열해놓고 망설이는 투자자들에게 40% 싼 가격에 판매한 뒤 “국내외 명품 브랜드 20개 업체와 도매계약을 맺어 정가의 60%에 구입할 수 있다”며 투자자를 유인했다.
또 대리점 옆에 피부관리실을 함께 운영하면서 돈 많은 주부들을 끌어들이고, 다단계 조직관리를 위해 경기 양평군에 연수원을 구입해 수시로 체육대회 및 친목회 등을 열어 회사가 잘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위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권씨 등은 모피코트와 명품시계 등을 구입하고 벤츠 승용차까지 몰려 부를 과시하고 다녔다”며 “현재 이들이 빼돌린 투자금의 행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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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경찰서는 7일 해외 명품을 싸게 살 수 있는 도매사업을 한다고 속여 투자자들로부터 326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ㅂ사 대표 권 모(40ㆍ여)씨 등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장 모(40)씨 등 임직원 4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 등은 2004년 11월 강서구 등촌동과 광진구 자양동에 해외 명품 수입판매업체를 차린 뒤 “최고 120%의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올해 1월까지 투자자 1102명으로부터 3261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중에는 2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한 경우도 있었다.
권씨 등은 목동, 여의도, 강남 등 6개 지역에 대리점을 내 진짜 명품을 진열해놓고 망설이는 투자자들에게 40% 싼 가격에 판매한 뒤 “국내외 명품 브랜드 20개 업체와 도매계약을 맺어 정가의 60%에 구입할 수 있다”며 투자자를 유인했다.
또 대리점 옆에 피부관리실을 함께 운영하면서 돈 많은 주부들을 끌어들이고, 다단계 조직관리를 위해 경기 양평군에 연수원을 구입해 수시로 체육대회 및 친목회 등을 열어 회사가 잘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위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권씨 등은 모피코트와 명품시계 등을 구입하고 벤츠 승용차까지 몰려 부를 과시하고 다녔다”며 “현재 이들이 빼돌린 투자금의 행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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