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증가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실질 국민총생산(잠정)’에 따르면 1분기 중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부진했으나 수출이 8.4% 성장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GDP가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4.6% 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외환위기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거쳐 99년 1분기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선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하지만 추세를 보여주는 계절적 변동 요인을 감안한 실질 GDP는 지난해 4분기의 0.4% 감소에서 올 1분기 0.3% 증가로 돌아섰다. 우리 경제가 급속한 경기둔화추세에서 벗어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은 정정호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 1분기 성장률이 높아(12.6%) 상대적으로 올 1분기 성장률이 낮아졌다”며 “성장둔화추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 4분기의 하강국면이 지속되리라는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계절변동조정 실질GDP가 증가세로 돌아서 경기가 더 이상 하강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기에 1~3분기 선행하면서 경제주체의 체감수준을 반영하는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3.3%에 비해 플러스로 반전됐으나 작년 동기에 비해서도 0.6% 증가 그쳐 실질 GDP 성장률을 밑돌았다. 이는 정보통신기기, 반도체의 수출가격 하락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된 때문이다.
1분기에도 정보통신과 수출이 우리 경제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별로 실질GDP를 보면 반도체와 통신기기, 산업용 기계의 생산호조로 제조업이 작년 동기에 비해 4.3%, 건설업도 아파트, 상가의 건축 증가로 1.6% , 서비스업은 3.9% 각각 늘었으나 농림 어업은 3.4% 감소했다.
특히 정보통신산업이 17.7% 성장해, GDP 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GDP 기여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38.8%에서 70.6%로 크게 올라 GDP 성장을 사실상 주도했다.
수출(물량기준)은 반도체, 통신기기, 산업용기계 수출이 크게 늘어 전년 동기에 비해 8.5% 증가했다. 반면 고정투자는 설비투자(-7.9%)가 크게 감소하며 3.7% 감소했다. 민간소비 역시 승용차, PC, 식료품 등에 대한 지출이 줄어들어 전년동기대비 0.9% 증가에 그쳤다.
고정투자는 3.7% 줄었고 수출은 8.5% 늘어났다.
이에 따라 수출의 GDP 기여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51%에서 130.4%로 트게 상승했다. 우리 경제에서 수출의 역할이 한층 강조된 반면 대외취약성 이 한층 증폭된 것으로도 해석됐다.
한편 정 국장은 최근 일고 있는 경기저점 논쟁과 관련 “경기 저점에 대한 평가는 한참 시간이 지난 뒤 사후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만큼 현재로서 속단할 수 없다”며 “빨라도 하반기 적어도 내년 정도에 이르러서야 알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 국장은 “주식시장이 좋아지고, 교역조건 개선되고 있고, 또 건설경기가 살아나면서 최근 소비심리리는 회복되고 있어 경기는 더 나빠질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그러나 “수출이 3월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5월중에도 감소세를 보였다”며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가 단기적으로 크게 좋아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결국 향후 경기 전망은 수출 회복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실질 국민총생산(잠정)’에 따르면 1분기 중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부진했으나 수출이 8.4% 성장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GDP가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4.6% 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외환위기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거쳐 99년 1분기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선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하지만 추세를 보여주는 계절적 변동 요인을 감안한 실질 GDP는 지난해 4분기의 0.4% 감소에서 올 1분기 0.3% 증가로 돌아섰다. 우리 경제가 급속한 경기둔화추세에서 벗어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은 정정호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 1분기 성장률이 높아(12.6%) 상대적으로 올 1분기 성장률이 낮아졌다”며 “성장둔화추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 4분기의 하강국면이 지속되리라는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계절변동조정 실질GDP가 증가세로 돌아서 경기가 더 이상 하강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기에 1~3분기 선행하면서 경제주체의 체감수준을 반영하는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3.3%에 비해 플러스로 반전됐으나 작년 동기에 비해서도 0.6% 증가 그쳐 실질 GDP 성장률을 밑돌았다. 이는 정보통신기기, 반도체의 수출가격 하락으로 교역조건이 악화된 때문이다.
1분기에도 정보통신과 수출이 우리 경제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별로 실질GDP를 보면 반도체와 통신기기, 산업용 기계의 생산호조로 제조업이 작년 동기에 비해 4.3%, 건설업도 아파트, 상가의 건축 증가로 1.6% , 서비스업은 3.9% 각각 늘었으나 농림 어업은 3.4% 감소했다.
특히 정보통신산업이 17.7% 성장해, GDP 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GDP 기여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38.8%에서 70.6%로 크게 올라 GDP 성장을 사실상 주도했다.
수출(물량기준)은 반도체, 통신기기, 산업용기계 수출이 크게 늘어 전년 동기에 비해 8.5% 증가했다. 반면 고정투자는 설비투자(-7.9%)가 크게 감소하며 3.7% 감소했다. 민간소비 역시 승용차, PC, 식료품 등에 대한 지출이 줄어들어 전년동기대비 0.9% 증가에 그쳤다.
고정투자는 3.7% 줄었고 수출은 8.5% 늘어났다.
이에 따라 수출의 GDP 기여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51%에서 130.4%로 트게 상승했다. 우리 경제에서 수출의 역할이 한층 강조된 반면 대외취약성 이 한층 증폭된 것으로도 해석됐다.
한편 정 국장은 최근 일고 있는 경기저점 논쟁과 관련 “경기 저점에 대한 평가는 한참 시간이 지난 뒤 사후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만큼 현재로서 속단할 수 없다”며 “빨라도 하반기 적어도 내년 정도에 이르러서야 알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정 국장은 “주식시장이 좋아지고, 교역조건 개선되고 있고, 또 건설경기가 살아나면서 최근 소비심리리는 회복되고 있어 경기는 더 나빠질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그러나 “수출이 3월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5월중에도 감소세를 보였다”며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가 단기적으로 크게 좋아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결국 향후 경기 전망은 수출 회복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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