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지역 학부모들이 최근 이 지역에 건설중인 러브호텔에 반대해 집단적인 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둔산동과 탄방동 일대 학부모와 아파트 대표 50여 명은 지난 주 러브호텔 건립에 대한 반대의 뜻을 모은 데 이어 21일부터 각 아파트별로 본격적인 러브호텔 반대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또한 23일 인근지역 아파트 동대표와 부녀자회 대표, 통·반장 등이 참여하는 '러브호텔 건립 반대를 위한 시민간담회'를 열고 대책위를 구성하는 한편 28일에는 시청 앞에서 집단 시위를 벌일 예정이어서 러브호텔을 둘러싼 시민과 관할당국과의 마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러브호텔이 들어서고 있는 둔산동과 탄방동 일대는 아파트와 학원 등이 밀집해 있어 주민들은 이 곳에 러브호텔이 들어설 경우 주거 및 교육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법률상 학교가 아닌 학원 주위 숙박시설에 대한 규제가 없다는 데 있다. 서구청의 건축민원 담당자는 "문제가 된 지역은 시 차원의 지구단위계획상 상업지구에 있어 숙박시설에 대해 무조건 규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숙박시설 사업자와 주민들의 요구 사이에 해결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둔산지역 모텔 건립 반대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들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과 학원에 다니는 학생이 별개의 존재냐"며 법률상의 허점을 지적하고 러브호텔 건립 반대를 위해 주민들이 합심해 적극 대응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참여자치시민연대의 금홍섭 연대기획국장도 "이미 일산 등지에서 주민들이 러브호텔 건립을 무산시킨 사례가 있다"며 "이는 결국 관할 서구청장의 의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둔산동과 탄방동 일대에는 지난해 4월 이후 8곳의 숙박시설 건축허가가 나 있고, 현재 4곳의 공사가 진행중이다.
대전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둔산동과 탄방동 일대 학부모와 아파트 대표 50여 명은 지난 주 러브호텔 건립에 대한 반대의 뜻을 모은 데 이어 21일부터 각 아파트별로 본격적인 러브호텔 반대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또한 23일 인근지역 아파트 동대표와 부녀자회 대표, 통·반장 등이 참여하는 '러브호텔 건립 반대를 위한 시민간담회'를 열고 대책위를 구성하는 한편 28일에는 시청 앞에서 집단 시위를 벌일 예정이어서 러브호텔을 둘러싼 시민과 관할당국과의 마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러브호텔이 들어서고 있는 둔산동과 탄방동 일대는 아파트와 학원 등이 밀집해 있어 주민들은 이 곳에 러브호텔이 들어설 경우 주거 및 교육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법률상 학교가 아닌 학원 주위 숙박시설에 대한 규제가 없다는 데 있다. 서구청의 건축민원 담당자는 "문제가 된 지역은 시 차원의 지구단위계획상 상업지구에 있어 숙박시설에 대해 무조건 규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숙박시설 사업자와 주민들의 요구 사이에 해결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둔산지역 모텔 건립 반대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들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과 학원에 다니는 학생이 별개의 존재냐"며 법률상의 허점을 지적하고 러브호텔 건립 반대를 위해 주민들이 합심해 적극 대응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참여자치시민연대의 금홍섭 연대기획국장도 "이미 일산 등지에서 주민들이 러브호텔 건립을 무산시킨 사례가 있다"며 "이는 결국 관할 서구청장의 의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둔산동과 탄방동 일대에는 지난해 4월 이후 8곳의 숙박시설 건축허가가 나 있고, 현재 4곳의 공사가 진행중이다.
대전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