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학부모 러브호텔 건립 반대 움직임

지역내일 2001-05-21
대전 둔산지역 학부모들이 최근 이 지역에 건설중인 러브호텔에 반대해 집단적인 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둔산동과 탄방동 일대 학부모와 아파트 대표 50여 명은 지난 주 러브호텔 건립에 대한 반대의 뜻을 모은 데 이어 21일부터 각 아파트별로 본격적인 러브호텔 반대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또한 23일 인근지역 아파트 동대표와 부녀자회 대표, 통·반장 등이 참여하는 '러브호텔 건립 반대를 위한 시민간담회'를 열고 대책위를 구성하는 한편 28일에는 시청 앞에서 집단 시위를 벌일 예정이어서 러브호텔을 둘러싼 시민과 관할당국과의 마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러브호텔이 들어서고 있는 둔산동과 탄방동 일대는 아파트와 학원 등이 밀집해 있어 주민들은 이 곳에 러브호텔이 들어설 경우 주거 및 교육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법률상 학교가 아닌 학원 주위 숙박시설에 대한 규제가 없다는 데 있다. 서구청의 건축민원 담당자는 "문제가 된 지역은 시 차원의 지구단위계획상 상업지구에 있어 숙박시설에 대해 무조건 규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숙박시설 사업자와 주민들의 요구 사이에 해결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둔산지역 모텔 건립 반대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들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과 학원에 다니는 학생이 별개의 존재냐"며 법률상의 허점을 지적하고 러브호텔 건립 반대를 위해 주민들이 합심해 적극 대응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참여자치시민연대의 금홍섭 연대기획국장도 "이미 일산 등지에서 주민들이 러브호텔 건립을 무산시킨 사례가 있다"며 "이는 결국 관할 서구청장의 의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둔산동과 탄방동 일대에는 지난해 4월 이후 8곳의 숙박시설 건축허가가 나 있고, 현재 4곳의 공사가 진행중이다.
대전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