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학부모 러브호텔 건립 반대 움직임

지역내일 2001-05-21 (수정 2001-05-22 오전 7:26:42)
아파트와 학원이 밀집돼 있는 대전시 서구 둔산.탄방동 지역 학부모들이 러브호텔과의 전면전을 선
언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 지역은 학원밀집지역으로, 학교가 아닌 학원 주변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관
련법상 규제조항이 없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해 4월이후 둔산동과 탄방동 일대에 숙박시설 8곳에 대한 건축허가가 이뤄진데 이어 최근 4곳의
공사가 시작되자 이 지역 학부모와 아파트 대표 50여명은 지난 주 러브호텔 건립에 반대키로 뜻을
모은 데 이어 21일부터 각 아파트별로 본격적인 러브호텔 반대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또 23일 인근지역 아파트 동대표와 부녀자회 대표, 통·반장 등의 참여속에 '러브호텔 건립
반대를 위한 시민간담회'를 열어 대책위를 구성한 뒤 28일에는 시청 앞에서 집단 시위를 벌일 예정으
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지역은 시차원의 지구단위계획상 상업지구로 허가가 합법적으로 이뤄진데다 학원 주변의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법률상의 규제가 마련돼있지 않은 상황이어서 무조건적인 규제가 어렵다는게
당국의 고민이다.
대전 서구청 건축민원 담당자는 "문제가 되는 곳은 상업지구로 무조건 규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며 "숙박시설 사업자와 주민들의 요구사이에서 해결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둔산지역 모텔 건립 반대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들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과
학원에 다니는 학생이 다르냐"고 지적하고 러브호텔 건립 반대를 위해 주민들이 적극 대응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참여자치시민연대 금홍섭 연대기획국장도 "이미 일산 등지에서 주민들이 러브호텔 건립을 무산시
킨 사례가 있다"며 "이는 결국 관할 서구청장의 의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전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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