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던 이천, 여주, 광주 등 수도권 동남부지역 부동산 시장이 최근 들썩이고 있다. 4월 아파트 거래량이 평소에 비해 2배 이상 늘고 매매호가도 급등하는 양상이다.
2011년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 복선전철과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등 교통호재와 함께 광주 행정타운 건립, 이천 하이닉스 공장 증설계획과 같은 굵직한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수도권 중에서도 저평가된 지역이라는 인식이 맞물리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과 호가도 강세를 띄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물건 나와도 금방 소진 =
국토해양부 온나라부동산정보에 따르면 이천시의 경우 3월 아파트 거래량은 272건이었지만 4월에는 2배 이상 증가한 689건으로 나타났다. 또 여주시는 116건에서 263건으로, 광주시는 149건에서 164건으로 거래량이 증가했다.
매수세 증가에 따라 실질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호가도 강세를 띄고 있다. 올초 1억~1억10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된 아파트들은 현재 1억4000만~1억5000만원을 호가하고 물건이 나와도 금방 소진되고 잇다.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신규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천, 여주, 광주 일대에서 올 하반기까지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사업장은 8곳, 3245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932가구다.
가장 아파트 거래가 많이 이뤄진 이천시에서는 지난 3일부터 현진이 168가구(112~160㎡)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했다. 지하 2층~지상 15층 3개동으로 단지 인근에 온천근린공원과 환경테마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신규 아파트 3천가구 공급 예정 =
이천에서는 오는 10월에 대우건설이 330가구, 11월에는 롯데건설이 840가구(115~181㎡)를 공급한다. 이천시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수혜로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시 청사 이전부지의 종합복지타운 리모델링과 이천 영어마을 협약, 하이닉스 공장증설 추진 등의 호재가 있다.
광주시 오포읍에서는 대림산업이 6월 중 248가구(160~194㎡)를 분양한다. 성남시 분당구와 가까워 각종 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으며 불곡산 자락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광주에서는 삼호가 9월 중 619가구(107~164㎡)를 분양하며 진흥기업(425가구)과 신창건설(416가구)도 아파트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는 그동안 신규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았던데다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인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송정동 일대에는 시청사와 의회청사 등이 들어서는 행정타운이 2009년 완공될 예정이다.
나 연구원은 “수도권 동남부에 대한 관심은 강북 소형주택이나 수도권 북부의 가격급등과도 관련이 있으며 알짜매물을 찾는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개발호재가 있더라도 파급효과의 범위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현장답사와 꼼꼼한 정보수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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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 복선전철과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등 교통호재와 함께 광주 행정타운 건립, 이천 하이닉스 공장 증설계획과 같은 굵직한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수도권 중에서도 저평가된 지역이라는 인식이 맞물리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과 호가도 강세를 띄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물건 나와도 금방 소진 =
국토해양부 온나라부동산정보에 따르면 이천시의 경우 3월 아파트 거래량은 272건이었지만 4월에는 2배 이상 증가한 689건으로 나타났다. 또 여주시는 116건에서 263건으로, 광주시는 149건에서 164건으로 거래량이 증가했다.
매수세 증가에 따라 실질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호가도 강세를 띄고 있다. 올초 1억~1억10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된 아파트들은 현재 1억4000만~1억5000만원을 호가하고 물건이 나와도 금방 소진되고 잇다.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신규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천, 여주, 광주 일대에서 올 하반기까지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사업장은 8곳, 3245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932가구다.
가장 아파트 거래가 많이 이뤄진 이천시에서는 지난 3일부터 현진이 168가구(112~160㎡)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했다. 지하 2층~지상 15층 3개동으로 단지 인근에 온천근린공원과 환경테마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신규 아파트 3천가구 공급 예정 =
이천에서는 오는 10월에 대우건설이 330가구, 11월에는 롯데건설이 840가구(115~181㎡)를 공급한다. 이천시는 성남~여주 복선전철 수혜로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시 청사 이전부지의 종합복지타운 리모델링과 이천 영어마을 협약, 하이닉스 공장증설 추진 등의 호재가 있다.
광주시 오포읍에서는 대림산업이 6월 중 248가구(160~194㎡)를 분양한다. 성남시 분당구와 가까워 각종 기반시설을 공유할 수 있으며 불곡산 자락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광주에서는 삼호가 9월 중 619가구(107~164㎡)를 분양하며 진흥기업(425가구)과 신창건설(416가구)도 아파트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는 그동안 신규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았던데다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인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송정동 일대에는 시청사와 의회청사 등이 들어서는 행정타운이 2009년 완공될 예정이다.
나 연구원은 “수도권 동남부에 대한 관심은 강북 소형주택이나 수도권 북부의 가격급등과도 관련이 있으며 알짜매물을 찾는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개발호재가 있더라도 파급효과의 범위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현장답사와 꼼꼼한 정보수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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