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역내일 2008-07-04
□ 중국경제 현황

지난해까지만 해도 활기를 보였던 중국 경제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주식ㆍ부동산 시장이 동반 침체 양상을 보이며 그간의 과열 성장에 급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다.

특히 상하이 주식시장은 이미 반토막이 나 있는 상태이고, 선전에서 시작된 부동산 시장의 폭락은 상하이에까지 그 영향을 미쳐 부동산 침체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작년부터 시작된 중국인의 식생활의 기본이 되는 옥수수를 비롯한 농산물, 육류, 식용유 등의 가격 폭등은 서민 생활의 주름을 깊게 하고 있다.

특히, 금년 1월의 폭설과 5. 12 대지진 등 연이은 자연재해, 금년들어 더욱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위안화 절상, 이를 노리고 유입되는 국제 핫머니에 대한 우려감 고조 및 이들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그동안 중국 고도성장의 엔진 역할을 했던 중국의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킴으로써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가 경착륙하리란 전망도 여러곳에서 나오고 있다.

물론, 중국 당국은 5월말 현재 1조 7,969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외환보유고와 중국 경제의 펀드멘탈을 감안할 때 이런 부정적인 관측을 일축하고 있지만,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지적했듯이 “올해가 중국 경제에 가장 넘기기 어려운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점에는 공감하는 분위기이며, 중국 경제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수단 동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당국이 당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로는 세계적인 인플레 우려와 마찬가지로 인플레 압박과 물가상승이라고 할 수 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월의 8%대보다는 낮아졌으나 7.7%로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제 곡물 가격과 원자재 가격의 급등 및 국제 유류가격의 급등 등에 따른 가격조정 영향이 아직 완전히 가시화되지 않아 당분간 긴축정책을 계속 유지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긴축정책을 유지하고 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인상하여야 하나, 금리 인상시 중-미간 금리차 확대로 위안화 강세*가 더 강화되면서 오히려 핫머니의 유입을 촉진하게 되는 악순환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어 정책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 위안화의 금년 상반기중 절상폭은 이미 6.5%에 달해 작년 1년간 6.9% 절상과 맞먹는 수준임.

□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 중국 당국이 당면하고 있는 시급한 문제는 인플레이션 압력 및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중국 정부로서는 당분간 긴축통화정책을 지속할 것 보이며,

장기적으로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온 빈부격차에 따른 인민불만 해소 등을 위하여 서부대개발 사업 등의 개발 사업 뿐만 아니라, 부동산 등의 세제 정비와 불로소득 척결, 부정부폐의 해소, 환경개선 등으로 경제부문에서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무작위로 유치하여 오던 외국인 투자도 첨단산업유치 및 환경오염 산업 기피 등의 정책을 일관성있게 유지하여 외국인 투자의 질을 더욱 높이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본인 소개

장만익 소장은 2007년 1월부터 수출입은행 상해사무소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1997년부터 3년간 상해사무소 차장 및 북경사무소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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