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패)대덕특구 출범 3년

지역내일 2008-07-28 (수정 2008-07-28 오전 8:40:37)
130개 기업 유치·1만8천개 일자리 창출
연구·생산·비즈니스 선순환 구조 정착 … 세계적 혁신클러스터로 도약

지난해 11월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웅진에너지가 대전에 둥지를 틀었다. 이 회사는 오는 2012년까지 2193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태양전지용 실리콘 잉곳 생산에 나선다. 국내 최대 발전설비 전문업체인 두산중공업 역시 연로전지와 소형가스터빈 연구를 위해 대덕특구에 신재생에너지 연구센터를 세우기로 했다. 국내 오디오기기의 대명사로 불렸던 인켈도 올 초 대덕특구 내 엑스포과학공원에 오디오·비디오 및 이동통신 관련 R&D센터를 설립하고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출범 3년 만에 130개 기업을 유치하고 1만8000개 일자리를 새로 만드는 성과를 거뒀다.
28일 대전시와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에 따르면 특구 출범 전인 2005년 7월 말 687개이던 입주기업이 898개로 31% 늘어났다. 연간 기술이전이 40%(577→808건) 증가했고 코스닥 등록 기업도 7개에서 19개로 늘어났다. 연간 매출액은 3조4000억원에서 7조3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연구소기업 6개가 창업하고 44개 기업이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연구성과의 사업화에도 진전을 보였다.
특히 웅진에너지 두산중공업 등 130개 기업과 콜센터 23개를 유치해 일자리 1만8000여개를 새롭게 만들고 3억4000만 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글로벌 인프라 구축과 외국인 정주여건 조성도 대덕특구의 중요 성과중 하나다. 프랑스 소피아앙띠폴리스, 중국 중관촌 등 세계 주요 클러스터와의 협력 추진 등 특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대덕컨벤션센터 건립 후 WTA(세계과학도시연합), IAC(국제우주대회), IASP(세계사이언스파크협회) 등 각종 국제회의를 유치했다. 외국인학교와 외국인기숙사 건립, 외국인 진료병원 지정, 호텔유치 등을 통해 외국인 정주여건도 크게 강화됐다.
특구가 짧은 기간에 이러한 성과는 거둔 것은 특구 지정과 함께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돼 입주공간과 기반시설이 확충됐기 때문이다. 실제 426만4000㎡의 대덕테크노밸리가 조성돼 지난해 말 현재 기업체 322개, 근로자 3278명이 입주했다. 8개 지구 569만2000㎡를 대상으로 한 대덕특구 1·2단계 개발사업도 추진돼 내년 1월이면 산업용지 공급이 시작된다. 입주기업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800억원대 투자펀드 조성·운영도 특구 활성화에 한 몫 했다.
28일로 출범 3년을 맞는 대덕특구는 국내 최대의 연구개발 집적지로 기업체 898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28개, 기타 지원기관 23개, 정부 및 국공립기관 15개, 공공기관 7개, 교육기관 6개 등 모두 977개의 기관과 기업이 입주해 있는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하고 있다. 또한 전국 연구장비의 21%, 박사급 연구인력의 10%를 보유한 전국 최고의 연구개발 환경도 구축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앞으로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조성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국책사업 유치를 통해 광역경제권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고 말했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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