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서치 국민여론조사 … 정보 획득, TV-인터넷-신문 순
국민들은 두 달 이상 지속됐던 촛불집회 보도와 관련 텔레비전이 신문보다 더 공정했다고 평가했다.
내일신문이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KBS와 MBC 양대 방송사에 대해서는 거의 절반에 가까운 유권자들이 공정했다고 응답한 반면 조·중·동(조선 중앙 동아)에 대한 평가는 오히려 불공정했다는 평가가 절반에 가까웠다.
국민들은 ‘언론매체의 촛불집회 보도가 얼마나 공정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KBS에 대해서는 47.4%가 ‘공정했다’(매우 공정 5.8%+공정 41.6%), 39.6%가 ‘불공정했다’(매우 불공정 5.8%+불공정 33.8%)고 답변했다. MBC의 경우도 공정 45.7%(매우 공정 8.3%+공정 37.5%), 불공정 39.5%(매우 불공정 5.8%+불공정 33.8%)로 나타났다.
이는 청와대와 정부 및 한나라당이 “의도적 편파보도”란 공격과 다른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이에 반해 조선일보에 대해서는 ‘불공정했다’가 48.4%(매우 불공정 20.6%+불공정 27.9%)였고 ‘공정하다’는 평가는 20.2%(에 그쳐, 양 방송사에 대한 여론의 인식과 대조를 보였음. 중앙일보도 불공정 45.3%, 공정 27.3%로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동아일보도 17.0%만이 ‘공정했다’고 한 반면 그 두 배 반이 넘는 43.5%가 ‘불공정했다’고 답해 조·중·동 3사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은 ‘공정했다’는 견해가 ‘불공정했다’보다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모름/무응답’ 비율도 많았다. 경향신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5.9%가 ‘공정’, 22.8%가 ‘불공정’이라 답해 오차범위 내에서 공정평가가 조금 많았다. 한겨레신문의 경우 32.2%가 ‘공정’, 22.7%가 ‘불공정’이라 평가했다. ‘모름/무응답’의 비율은 경향이 51.4%, 한겨레가 45.1%로 나타났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정치정보습득 주요 경로가 과거 종이신문에서 TV나 인터넷 등 실시간 정보전달 수단으로 완전히 넘어왔다는 점이 다.
‘정치적 정보를 주로 어디에서 얻느냐’는 질문에 TV가 44.6%로 1위, 인터넷이 29.7%로 2위를 차지했고 신문은 21.4%로 3위에 그쳤다. 그밖에 친구나 가족이 2.3%, 기타가 1.6%였다. 인터넷과 휴대폰, 개인휴대단말기 등이 일상화된 정보화시대가 정착되면서 온라인·모바일 공간이 정치정보를 얻는 유력한 수단으로 자리잡은 것.
TV는 50대(57.7%)와 60대 이상(71.3%)에서 주요 정보습득 통로 구실을 하고 있으며, 인터넷은 19세 및 20대(60.8%), 30대(41.0%)에 영향력이 컸다.
명지대 윤종빈 교수(정외과)는 “언론매체의 촛불집회 보도에 대한 국민들의 전반적인 불신 가운데 언론사 간에도 유권자의 평가가 차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국민들은 두 달 이상 지속됐던 촛불집회 보도와 관련 텔레비전이 신문보다 더 공정했다고 평가했다.
내일신문이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KBS와 MBC 양대 방송사에 대해서는 거의 절반에 가까운 유권자들이 공정했다고 응답한 반면 조·중·동(조선 중앙 동아)에 대한 평가는 오히려 불공정했다는 평가가 절반에 가까웠다.
국민들은 ‘언론매체의 촛불집회 보도가 얼마나 공정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KBS에 대해서는 47.4%가 ‘공정했다’(매우 공정 5.8%+공정 41.6%), 39.6%가 ‘불공정했다’(매우 불공정 5.8%+불공정 33.8%)고 답변했다. MBC의 경우도 공정 45.7%(매우 공정 8.3%+공정 37.5%), 불공정 39.5%(매우 불공정 5.8%+불공정 33.8%)로 나타났다.
이는 청와대와 정부 및 한나라당이 “의도적 편파보도”란 공격과 다른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이에 반해 조선일보에 대해서는 ‘불공정했다’가 48.4%(매우 불공정 20.6%+불공정 27.9%)였고 ‘공정하다’는 평가는 20.2%(에 그쳐, 양 방송사에 대한 여론의 인식과 대조를 보였음. 중앙일보도 불공정 45.3%, 공정 27.3%로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동아일보도 17.0%만이 ‘공정했다’고 한 반면 그 두 배 반이 넘는 43.5%가 ‘불공정했다’고 답해 조·중·동 3사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은 ‘공정했다’는 견해가 ‘불공정했다’보다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모름/무응답’ 비율도 많았다. 경향신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5.9%가 ‘공정’, 22.8%가 ‘불공정’이라 답해 오차범위 내에서 공정평가가 조금 많았다. 한겨레신문의 경우 32.2%가 ‘공정’, 22.7%가 ‘불공정’이라 평가했다. ‘모름/무응답’의 비율은 경향이 51.4%, 한겨레가 45.1%로 나타났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정치정보습득 주요 경로가 과거 종이신문에서 TV나 인터넷 등 실시간 정보전달 수단으로 완전히 넘어왔다는 점이 다.
‘정치적 정보를 주로 어디에서 얻느냐’는 질문에 TV가 44.6%로 1위, 인터넷이 29.7%로 2위를 차지했고 신문은 21.4%로 3위에 그쳤다. 그밖에 친구나 가족이 2.3%, 기타가 1.6%였다. 인터넷과 휴대폰, 개인휴대단말기 등이 일상화된 정보화시대가 정착되면서 온라인·모바일 공간이 정치정보를 얻는 유력한 수단으로 자리잡은 것.
TV는 50대(57.7%)와 60대 이상(71.3%)에서 주요 정보습득 통로 구실을 하고 있으며, 인터넷은 19세 및 20대(60.8%), 30대(41.0%)에 영향력이 컸다.
명지대 윤종빈 교수(정외과)는 “언론매체의 촛불집회 보도에 대한 국민들의 전반적인 불신 가운데 언론사 간에도 유권자의 평가가 차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