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기술 융복합이 장수기업의 비결”

지역내일 2008-09-09
안기종 한국3M 부사장, 소비자 수요 맞는 제품 적기에 내놓아야

“장수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존 핵심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고객의 새로운 수요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을 적시에 시장에 내놓아 지속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안기종 한국 3M 부사장은 9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신성장동력포럼’에 참석해 3M이 장수기업이 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장수기업 3M의 지속가능 경영전략’이라는 주제 발표자로 나선 안 부사장은 한 가지 핵심 기술이 다양한 신제품을 탄생시키는 열쇠가 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6만여개의 제품군을 둔 3M이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이라며 “3M이 보유하고 있는 40여개 이상의 핵심 기술이 다양한 조합과 융합을 통해 신제품 개발의 근간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1940년대에 개발한 기술이 세월을 넘어 최근 개발된 신제품에 적용된 사례를 전하며 핵심기술 융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3M이 핵심기술 융복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안 부사장은 중앙연구소와 사업부별 소속 연구소가 이원적인 구조로 운영되는 3M의 독특한 연구개발 조직을 꼽았다.
단기적으로는 사업부별 연구소에서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시장에 필요한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중앙연구소에서는 핵심기술 개발과 재료 개발 등 장기적인 방식으로 접근해 장·단기별 고객 수요를 만족시키는 제품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 특히 이원적 연구개발 조직은 기존 핵심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고객의 새로운 수요에 맞춘 신제품을 적기에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한다고 안 부사장은 설명했다.
안 부사장은 3M의 지속적인 혁신이 가능했던 또 다른 요인으로 3M이 실천해온 ‘30%원칙’과 ‘15%원칙’을 들었다. ‘30% 원칙’이란 4년 내 개발된 신제품으로 총 매출의 30%를 달성한다는 것이고 ‘15%원칙’은 직원 근무시간의 15%를 새로운 아이디어 및 제품 개발에 투자하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안 부사장은 “30% 원칙과 15% 원칙은 3M이 정체되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종업원들도 끊임없는 개선활동을 일상화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 대표인 김 윤 삼양사 회장은 “3M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국내 기업들도 고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핵심 기술력의 확보가 절실하다”며 “기업은 물론 정부 차원 정책이 바탕이 돼 R&D 투자 환경이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 윤 회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등 기업 CEO 및 경영전략·기술·신사업 담당 임원 80여명이 참석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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