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발달지수 19위..금융부문자율화 1위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우리나라의 금융발달지수(Financial Development Index)가 52개국 가운데 19위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다보스포럼을 주관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이 9일 밝혔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WEF(회장 클라우스 슈밥)가 올해 처음으로 발표한 `금융발달지수''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 캐나다, 프랑스, 스위스, 홍콩, 네덜란드, 싱가포르가 상위 10위국에 올랐다.
11∼18위는 호주, 스페인, 스웨덴, 아일랜드, 노르웨이, 아랍에미리트연합, 벨기에, 오스트리아였으며, 말레이시아가 20위에 올랐다. 중국과 인도, 러시아가 각각24위, 31위, 36위를 기록했다.
7개 부문별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9위, 은행과 비은행 부문에서 각각 11위에 올랐으나, 금융시장 20위, 금융시스템의 크기.깊이 및 금융서비스 접근성 20위, 제도적 환경 23위 등이었다.
특히 금융안정성 부문에서는 조사대상 52개국 중 32위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취약성을 드러냈다.
금융안정성 부문을 세부적으로 보면, 체계적인 은행위기 리스크가 40위였으며, 통화위기 리스크는 35위, 그리고 국가채무위기 리스크는 24위로 조사됐다.
반면, 제도환경 부문의 세부항목에서 국내금융부문 자율화는 전체 1위였으며, 비즈니스 환경부문의 경우 인적자원 7위, 인프라 8위, 비즈니스 비용 10위 였으나 세제는 24위로 상대적으로 뒤처졌다.
은행 부문에서 규모지수와 효율성지수가 각각 10위와 13위를 기록했으며, 비은행 부문에서는 보험이 7위, 증권화 11위로 나타났다.
금융발달지수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경제학과 국제 비즈니스)의 주도로 52개 국가의 금융 안정성, 규제 및 정치적 환경의 건전성 등을 바탕으로 각국 금융시스템의 발전도를 측정한 수치이다.
루비니 교수는 "이 지수는 서로 다른 나라들의 금융시스템들이 지닌 강점과 약점들을 이해하는데 매우 가치 있는 도구"라면서 "이를 통해 각국이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시스템 개선 방안을 알아내고 자본과 기회를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y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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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우리나라의 금융발달지수(Financial Development Index)가 52개국 가운데 19위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다보스포럼을 주관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이 9일 밝혔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WEF(회장 클라우스 슈밥)가 올해 처음으로 발표한 `금융발달지수''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 캐나다, 프랑스, 스위스, 홍콩, 네덜란드, 싱가포르가 상위 10위국에 올랐다.
11∼18위는 호주, 스페인, 스웨덴, 아일랜드, 노르웨이, 아랍에미리트연합, 벨기에, 오스트리아였으며, 말레이시아가 20위에 올랐다. 중국과 인도, 러시아가 각각24위, 31위, 36위를 기록했다.
7개 부문별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9위, 은행과 비은행 부문에서 각각 11위에 올랐으나, 금융시장 20위, 금융시스템의 크기.깊이 및 금융서비스 접근성 20위, 제도적 환경 23위 등이었다.
특히 금융안정성 부문에서는 조사대상 52개국 중 32위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취약성을 드러냈다.
금융안정성 부문을 세부적으로 보면, 체계적인 은행위기 리스크가 40위였으며, 통화위기 리스크는 35위, 그리고 국가채무위기 리스크는 24위로 조사됐다.
반면, 제도환경 부문의 세부항목에서 국내금융부문 자율화는 전체 1위였으며, 비즈니스 환경부문의 경우 인적자원 7위, 인프라 8위, 비즈니스 비용 10위 였으나 세제는 24위로 상대적으로 뒤처졌다.
은행 부문에서 규모지수와 효율성지수가 각각 10위와 13위를 기록했으며, 비은행 부문에서는 보험이 7위, 증권화 11위로 나타났다.
금융발달지수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경제학과 국제 비즈니스)의 주도로 52개 국가의 금융 안정성, 규제 및 정치적 환경의 건전성 등을 바탕으로 각국 금융시스템의 발전도를 측정한 수치이다.
루비니 교수는 "이 지수는 서로 다른 나라들의 금융시스템들이 지닌 강점과 약점들을 이해하는데 매우 가치 있는 도구"라면서 "이를 통해 각국이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시스템 개선 방안을 알아내고 자본과 기회를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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