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문화원 주관 한·중 국제학술회의 열려
석정(石正) 윤세주(尹世胄) 열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윤세주 열사를 중심으로 밀양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상을 재조명하는 '한·중 국제학술회의'가 5일 경남 밀양에서 개최
됐다.
이에 앞서 4일에는 중국 엔벤의 소설가이며 '마지막 의용대원'인 독립투자 김학철씨의 초청
강연회도 열렸다.
'석정 윤세주의 생애와 독립정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윤세주 열사의 숨
여진 활동상과 업적, 그리고 그와 함께 한 독립투사들의 모습을 다시한번 재조명하는 계기
가 됐다는 평가다.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측 대표로 대구대 김영범 교수의 '석정 윤세주의 민족독립 투쟁과 의열
단', 상지대 강만길 총장의 '윤세주와 조선민족혁명당' 등과, 중국측에서는 난주 장액사범대
석건국 교수의 '화북 적 후방 항일 근거지에서 싸운 조선의용대 화복지대' 등이 각각 발표됐
다.
한편 윤세주 열사는 밀양시 내이동 출신으로 1919년 3·1독립운동이 일어나자 밀양에서 대
규모 시위를 주동하였으며, <독립신문> 밀양지국을 운영하다가 일경에 체포돼 징역 1년 6
개월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에는 만주로 망명하여 1919년 11월 길림성 파호문 밖의 화성여관에서 김원봉·황상
규·곽재기 등과 조선독립 의열단(義烈團)을 조직하고 무장항일투쟁을 결의하였다. 그리고
제1차 목표로 일제요인 암살과 조선총독부·동양척식회사 등 주요기관을 폭파할 계획을 세
우고 같은 해 연말경 국내에 특파되었으나 체포돼 다시 옥고를 치렀다.
그후 1936년 8월 민족혁명당이 창립되자 그는 중앙집행위원과 중앙상무위원 등으로 선출되
어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1938년 10월 중국 한구에서 조선의용대가 조직되자, 그는 한문반
주편위원에 임명되어 기관지 <전고>를 편찬, 발행하기도 했다. 1942년 5월 태행산(太行山)
에서 마전반격전(痲田反擊戰)에 참전하였다가 동년 6월에 전사하여 태행산에 안장되었으며,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82년에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한 바 있다.
/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전고>독립신문>
석정(石正) 윤세주(尹世胄) 열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윤세주 열사를 중심으로 밀양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상을 재조명하는 '한·중 국제학술회의'가 5일 경남 밀양에서 개최
됐다.
이에 앞서 4일에는 중국 엔벤의 소설가이며 '마지막 의용대원'인 독립투자 김학철씨의 초청
강연회도 열렸다.
'석정 윤세주의 생애와 독립정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윤세주 열사의 숨
여진 활동상과 업적, 그리고 그와 함께 한 독립투사들의 모습을 다시한번 재조명하는 계기
가 됐다는 평가다.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측 대표로 대구대 김영범 교수의 '석정 윤세주의 민족독립 투쟁과 의열
단', 상지대 강만길 총장의 '윤세주와 조선민족혁명당' 등과, 중국측에서는 난주 장액사범대
석건국 교수의 '화북 적 후방 항일 근거지에서 싸운 조선의용대 화복지대' 등이 각각 발표됐
다.
한편 윤세주 열사는 밀양시 내이동 출신으로 1919년 3·1독립운동이 일어나자 밀양에서 대
규모 시위를 주동하였으며, <독립신문> 밀양지국을 운영하다가 일경에 체포돼 징역 1년 6
개월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에는 만주로 망명하여 1919년 11월 길림성 파호문 밖의 화성여관에서 김원봉·황상
규·곽재기 등과 조선독립 의열단(義烈團)을 조직하고 무장항일투쟁을 결의하였다. 그리고
제1차 목표로 일제요인 암살과 조선총독부·동양척식회사 등 주요기관을 폭파할 계획을 세
우고 같은 해 연말경 국내에 특파되었으나 체포돼 다시 옥고를 치렀다.
그후 1936년 8월 민족혁명당이 창립되자 그는 중앙집행위원과 중앙상무위원 등으로 선출되
어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1938년 10월 중국 한구에서 조선의용대가 조직되자, 그는 한문반
주편위원에 임명되어 기관지 <전고>를 편찬, 발행하기도 했다. 1942년 5월 태행산(太行山)
에서 마전반격전(痲田反擊戰)에 참전하였다가 동년 6월에 전사하여 태행산에 안장되었으며,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82년에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한 바 있다.
/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전고>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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