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회 탐방-후곡마을 6단지 부녀회

건강을 다지는 '에어로빅'

지역내일 2000-08-17
후곡마을 6단지는 후곡마을의 오른쪽 날개부분에 해당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상가 밀집
지구와 한 블록 정도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그 때문에 조용하고 아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지내 조경도 그 점을 잘 살려 아담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맛을 풍긴다. 봄에
는 철쭉이 온 단지를 뒤덮고 여름에는 시원한 분수대가 주민들의 더위를 식혀준다. 단지 주
변의 교통량도 다른 곳에 비해 많지 않아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주민들에게 큰 위안이
된다.
소제목 6단지의 또 하나의 자랑 '에어로빅반'
6단지에서는 부녀회가 관리사무소 지하에 에어로빅장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98년 11월에 동 대표단과 부녀회가 주축이 되어 단지 내 주민들의 체력 증진을 목적으로 에
어로빅장을 만들어서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 센터의 에어로빅장에 비교해서 시설이
전혀 손색이 없다. 또한 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운동을 원하는 주민들에게 시간 절약
이 되고 비용도 저렴해 6단지내 주부들 뿐만 아니라 주변 1·2·3단지와 성저빌라 주부들에
게도 인기가 높다. 현재 회원은 50여명으로 2년전 에어로빅반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회원
상당수가 계속 참여할 정도로 참여도도 높고 회원들간 친목도 도모하는 장으로 이용되고 있
다. 강습료는 1개월에 2만원(3개월에 5만원)이고 강습시간은 오전반(9시 10시) 저녁반 8시.
더위도 잊은 채 여름에 음악에 맞춰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한편 에어로빅반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시설 운영과 노인정 보조금으로 쓰인다고 한다.
부녀회(회장 홍혜영, 총무 강미란, 감사 최명자)의 활동은 구정때 노인정 노인분들에게 떡
국을 대접하는 행사를 시작으로 봄·가을 단지내 조경 사업, 겨울에는 노인정 김장담기에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따뜻한 정을 과시한다. 부녀회장 홍혜영씨는 "부녀회 소개도 좋지만
좋은 일 하시는 주민들에 대해 써 주세요. 단지내 주민중에 노인복지회관에서 점심자원 봉
사를 하시는 곽인용씨와 이기옥씨 같은 분이 진정으로 단지를 빛내주시는 분들이죠"라며 주
민들에게 공을 돌린다.
/최승연 bbakbbak1999@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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