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유치 쉽지 않네

경남 창원시 계획에 유명병원들 난색

지역내일 2008-09-22
경남 창원시가 대학병원급 3차의료기관 유치에 나서고 있으나 전망은 그다지 밝지 못하다. 창원시는 전국 도청소재지 가운데 유일하게 대학병원이 없는 곳이다. 창원시는 지난 10일 의료기관 설립사업자 공개모집 공고를 낸 데 이어 19일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창원시의 대학병원 유치에는 진주 경상대병원을 비롯해 부산 동아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창원한마음병원, 서울 중앙대병원, 대전 을지병원 등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박완수 창원시장이 내심 원하는 서울 유수 대학병원들이 창원병원 설립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것이다. 3000억원에 가까운 투자를 하기에는 지역의 의료시장이 너무 협소하고 의료진들이 지역거주를 기피하기 때문에 의료인력 공급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창원시는 유명 병원을 유치하지 않으면 ‘서울로 가지 않아도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하겠다’는 지역민들에 대한 당초의 약속을 이행하기 힘들다.
관심을 보이고 있는 병원들이 이런 창원시의 요구를 만족시킬 지는 12월 16~18일 제출할 신청서에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유치전에 적극적인 경상대병원과 창원한마음병원은 각각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과 협진체제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공동의료체제로 발전시키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경상대병원은 국립대 특성상 예산확보 등 재원마련이 쉽지 않고 한마음병원은 지역병원이라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중앙대병원은 중앙대를 인수한 두산그룹 박용성 회장이 박완수 시장을 만나 관련 설명을 듣고 “검토해 보겠다”는 원칙적인 입장만 표명한 상태지만 경기도 하남 제2캠퍼스에 투자해야 하는 등 부담이 있다. 백병원 역시 부산 해운대와 일산에 이미 병원설립을 추진 중이이서 창원에 추가 재원투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 관계자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재무상태, 병원 운영실태, 의료서비스, 재원 조달능력, 향후 발전가능성 등을 심사해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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