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 해외공략에 주력
수출선 다변화, 원료의약품 강세
선진국 수준 약품제조설비 마련은 부담 …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제약사 해외공량에 주력하고 있다.
수출액이 늘고 수출지역이 남미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이후 세계시장으로 적극적 지출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해외마케팅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녹십자는 지난해 3300만달러 의약품을 수출했다. 브라질에 수두백신 130만달러 어치를 팔았고 동유럽과 남미 시장을 개척 중이다.
이 회사는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에 백신과 혈액제제 등을 주로 수출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과 중국현지법인 설립, 의약품수출 등으로 해외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항생제 ‘세프트리악손’ 원료 유럽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한다. 2006년 5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 원료 제조방법 기술은 다국적 제약사인 스위스 로슈사에 600만달러 로열티를 받고 수출됐다.
한미약품은 또 지난 1997년에 다국적사인 스위스 노바티스에 면역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의 마이크로에멀젼(인체에 잘 흡수되지 않는 난용성 물질을 초미세입자로 만들어 인체에 흡수되기 쉽도록 하는 기술) 제제기술을 10년 동안 모두 630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수출했다.
중국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전년대비 34.6% 성장했다.
유한양행은 원료의약품 수출을 전략적인 사업분야로 육성, 선진국 시장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시아지역 시장 중심에서 미국 및 유럽 등지 선진 제도권 시장으로 전환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약품제조시설을 미국수준인 cGMP(우수의약품제조시설기준)시설의 오창공장을 신설한 바 있다.
이 회사는 2003년 미국에 에이즈치료제 원료인 FTC를 수출한 것을 비롯, 당뇨치료제 원료인 보글리보스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2006년에는 AI치료제인 타미플루 중간체 원료공급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아제약은 이미 1960년부터 동남아 지역에 인삼제제를 첫 수출했다. 1970년에는 원료의약품, 생물학제제를 수출했다.
동아제약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신약 ‘스티렌’과 ‘자이데나’는 국내제약사 해외진출의 새 지평을 열었다. 2006년 ‘자이데나’가 중동지역에 첫 수출한 것을 기점으로 중동, 북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 러시아, 남미 등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천연물신약 ‘스티렌’을 시작으로 항암제 ‘에피루비신’ 및 ‘젬시트’, 불임치료제 ‘고나도핀’ 등은 중국 수출이 계약됐다. 2006년과 2007년에는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지역에 바이오의약품 및 항암제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선진유럽시장 진출의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해외진출을 위해 해외 우수 인력 확보와 교육에 역량을 집중해 인력·제품·생산·연구의 현지화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필리핀 등 6개 지사와 법인이 운영중에 있다.
중외제약은 연구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 회사는 1983년 설립된 중앙연구소와 1992년 일본 쥬가이제약과 설립한 C&C신약연구소, 2000년 미 시애틀 연구소 등으로 한미일 3각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종근당은 의약품원료 해외마케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종근당 자회사인 종근당바이오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고가위주의 원료시장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선진국에 당뇨병치료제 원료인 ‘아카보스’ 등의 제품특허를 출원했다.
한편 국내 제약사는 글로벌 규격의 cGMP 설비를 갖추기 위해 65개사가 1조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와 같은 시설투자로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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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선 다변화, 원료의약품 강세
선진국 수준 약품제조설비 마련은 부담 …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제약사 해외공량에 주력하고 있다.
수출액이 늘고 수출지역이 남미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이후 세계시장으로 적극적 지출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해외마케팅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녹십자는 지난해 3300만달러 의약품을 수출했다. 브라질에 수두백신 130만달러 어치를 팔았고 동유럽과 남미 시장을 개척 중이다.
이 회사는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에 백신과 혈액제제 등을 주로 수출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과 중국현지법인 설립, 의약품수출 등으로 해외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항생제 ‘세프트리악손’ 원료 유럽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한다. 2006년 5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이 원료 제조방법 기술은 다국적 제약사인 스위스 로슈사에 600만달러 로열티를 받고 수출됐다.
한미약품은 또 지난 1997년에 다국적사인 스위스 노바티스에 면역억제제 사이클로스포린의 마이크로에멀젼(인체에 잘 흡수되지 않는 난용성 물질을 초미세입자로 만들어 인체에 흡수되기 쉽도록 하는 기술) 제제기술을 10년 동안 모두 630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수출했다.
중국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전년대비 34.6% 성장했다.
유한양행은 원료의약품 수출을 전략적인 사업분야로 육성, 선진국 시장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시아지역 시장 중심에서 미국 및 유럽 등지 선진 제도권 시장으로 전환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약품제조시설을 미국수준인 cGMP(우수의약품제조시설기준)시설의 오창공장을 신설한 바 있다.
이 회사는 2003년 미국에 에이즈치료제 원료인 FTC를 수출한 것을 비롯, 당뇨치료제 원료인 보글리보스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2006년에는 AI치료제인 타미플루 중간체 원료공급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아제약은 이미 1960년부터 동남아 지역에 인삼제제를 첫 수출했다. 1970년에는 원료의약품, 생물학제제를 수출했다.
동아제약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신약 ‘스티렌’과 ‘자이데나’는 국내제약사 해외진출의 새 지평을 열었다. 2006년 ‘자이데나’가 중동지역에 첫 수출한 것을 기점으로 중동, 북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 러시아, 남미 등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천연물신약 ‘스티렌’을 시작으로 항암제 ‘에피루비신’ 및 ‘젬시트’, 불임치료제 ‘고나도핀’ 등은 중국 수출이 계약됐다. 2006년과 2007년에는 러시아, 터키,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지역에 바이오의약품 및 항암제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선진유럽시장 진출의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해외진출을 위해 해외 우수 인력 확보와 교육에 역량을 집중해 인력·제품·생산·연구의 현지화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필리핀 등 6개 지사와 법인이 운영중에 있다.
중외제약은 연구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 회사는 1983년 설립된 중앙연구소와 1992년 일본 쥬가이제약과 설립한 C&C신약연구소, 2000년 미 시애틀 연구소 등으로 한미일 3각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종근당은 의약품원료 해외마케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종근당 자회사인 종근당바이오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고가위주의 원료시장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선진국에 당뇨병치료제 원료인 ‘아카보스’ 등의 제품특허를 출원했다.
한편 국내 제약사는 글로벌 규격의 cGMP 설비를 갖추기 위해 65개사가 1조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와 같은 시설투자로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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