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 구성 왜 못하나

자민련 ‘정수 늘려달라’ 또 몽니

지역내일 2001-06-14 (수정 2001-06-14 오후 2:30:56)
12일 여야 총무간에 합의했던 예결위원장 선출이 무산됐다. 상설 특위로 <국회법>에 규정된 예결위 구성도 못했다. 자민련에서 예결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민련에서 명단 제출을 안 한 배경은 △민주당과 정수 조정문제 △자민련 간사 선임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예결위 정원 50명중 각 당의 몫은 의석 비율에 따라 한나라당 25명, 민주당 21명, 자민련 4명이다. 하지만 문제는 민주당에서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긴 의원들이 모두 예결위원 이라는 점에 있었다.
자민련은 예결위원장을 장재식(서울 서대문을) 의원 대신 민주당 김충조(전남 여수) 의원에게 ‘양보’했지만, 배기선(부천 원미을) 송석찬(대전 유성) 의원은 그대로 예결위원으로 인정해 자민련 몫을 6석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의 정수 조정 요구에 대해 민주당에선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 몫을 늘려주면 그만큼 민주당 몫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예결위원을 하면 확실하게 지역구 예산을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초·재선 의원들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한 자리도 아쉬운 사정이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민주당과 서로 양보해 5석으로 합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정수 조정에 대해 극력 반대하고 있다. 예결위 간사인 이한구 의원은 “예결위원 정수는 의석 수에 따라 배정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자민련의 주장은 억지”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이 강경 태도를 보이는 배경에 대해 민주당의 예결위 관계자는 “송 의원이 예결위 회의자리에서 이회창 총재에게 직격탄을 퍼부었던 전력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송석찬 의원이 자민련 간사를 맡겠다는 요구를 해, 자민련 ‘본류’ 쪽 의원들은 난색을 표하는 등 자민련 내부문제까지 겹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를 쥐고 있는 송 의원은 “정수 조정은 한나라당에서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며 “늦어도 19일 본회의에서는 예결위원장을 선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내부 조정 작업이 진척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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