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만 서청주센터 확장이전 현장을 다녀오다

새 공간에서 더 넓게 도전의 날개를 펼쳐라

지역내일 2008-09-11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서청주센터(원장 김정호)가 이전 공사를 마무리하던 날 현장을 다녀왔다. 교육은 인테리어나 환경과 꼭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기를 원하지 않는 학부모들은 없으리라. 새로 이전할 공간을 돌아보니 이곳에서 인재로 성장해 갈 아이들의 도전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다. 이런 곳에서 수학과 과학을 배웠다면 그 과목들을 그렇게까지 싫어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부러움도 든다.

새로운 서청주센터, 그 현장을 다녀오다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넓은 유리로 만들어진 입구가 눈에 들어온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원을 상징하는 게시물이 조화를 이뤄 시원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데스크가 있고 오른쪽에는 대기실, 왼쪽에는 아이들의 독서공간이 있다. 데스크 옆에 세워진 사랑의 열매 나무는 특수 제작된 것이다. 대기실은 학부모들을 위한 공간이면서 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왼쪽의 독서공간 옆에는 상담실이 마련되어 있는데 오렌지 라이트 박스와 펜던트 라이트가 자칫 지루하기 쉬운 공간에 포인트 역할을 하고 있다. 상담실 옆에는 테스트 룸을 별도로 만들어 언제라도 와이즈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데스크를 따라 왼쪽으로 돌면 교무실과 원장실이 나온다. 교무실에는 교사들의 식사를 위한 작은 주방이 붙어 있고 문 맞은편에는 과학물류실이 보인다. 과학물류실에서 각종 기자재를 가지고 나올 교사들을 위해 별도의 문은 달지 않았다.
원장실을 지나면 여러 교실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 왼편은 수학실, 오른편엔 과학실이 마련되어 있다. 과학실은 각종 실험을 할 수 있도록 방마다 설비가 마련되었으며 창이 없는 수학실에는 배기를 위한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복도 끝에는 각종 설명회, 세미나 등을 위한 C&I 교실이 준비되어 있는데 움직이는 무빙 월을 달아 행사가 있을 때에는 벽을 움직여 큰 공간으로 활용하고 평소에는 무빙 월을 닫아 3개의 과학실로 활용한다. 또 수학실이 시작되는 곳에는 수학물류실을 별도로 만들어 학생들의 수학 수업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와 교재들을 보관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무척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학생들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차분한 인상을 주면서도 밝고 화사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배기시설에도 신경 쓰다
인테리어를 맡은 시공간디자인 김효민 주임은 “교사들이 움직이는 동선을 고려해 공간을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교사들이 움직이는 동선이 편리하게 만들어지면 교사들이 덜 피곤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보다 더 신경을 집중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교사들이 분주히 돌아다니지 않을 때 학생들도 차분하게 학습에 집중할 수 있다.
김 주임은 또 “디자인과 성능을 융합해 사용자들이 편리하면서도 보기에도 좋은 디자인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외부창이 없는 수학실은 자칫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어 벽 한쪽에 길게 창을 냈다. 대신 수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학생들의 시선이 닿는 가운데 부분은 가렸다.
과학실에 설치된 칠판은 유리로 만들어져 일반 화이트보드 칠판에 비해 잘 써지고 잘 닦일 뿐만 아니라 오래 사용해도 처음같이 깨끗함이 유지된다. 수학실에는 유리칠판 외 학생들이 발표할 때 사용할 서브 칠판이 하나 더 마련되는데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낮게 설치되었다.
서청주센터는 학생들을 위해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매우 중요한 배기시설과 소방시설 등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일부 건물은 천정에 환풍기만 달고 별도의 배기시설을 설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서청주센터는 학생들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각 방의 나쁜 공기를 배출시킬 수 있는 배기시설을 달았다. 소방시설의 하나인 스프링클러는 기존에 설치된 40개에서 65개로 개수를 늘려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그동안 공간 부족해 못했던 것들 보여 준다
서청주센터 김정호 원장은 이번 이전과 관련해 “기존 센터가 협소해 학생들의 지도에 애로사항이 있어서 확장이전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개원한 지 이제 2년 6개월 된 서청주센터가 청주교대 영재교육원, 교육청 주관 영재학급 등에서 놀라운 결과를 보이고 있고 과학과 수학 영재교육에서 앞서 나가자 학생들이 많이 몰리면서 기존 센터에서는 감당하기 어렵게 된 것.
김 원장은 “공간이 부족해서 더 하고 싶은 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많다”면서 “교실 수를 많이 확보해서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더 다양하게 늘리고 학부모들의 요구에도 더 부응하는 서청주센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전한 센터에는 5개의 수학실과 8개의 과학실 등 총 13개의 교실이 배치되어 있다.
또한 김 원장은 확장 이전을 계기로 중등부를 강화할 계획이다. 중등부 강화를 위해 우선 가시적 성과를 통해 중등부 프로그램에 대한 학부모들의 평가를 높이려고 한다.
“수학 등 올림피아드 실적 등을 통해 와이즈만이 중등부에서도 강하다는 것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현재 중학교 1학년 학생들부터 차근히 준비하는 중이며 중등부를 위한 실력 있는 강사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와이즈만은 올해 초 내신대비를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나 정규과정을 듣는 회원에 한해서만 진행하고 있는 서비스 개념의 프로그램이다. 김 원장은 중등부 수학의 경우 내신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정규반을 듣지 않는 회원들에게도 내신강화 프로그램을 교육할 계획이다.
“내신강화 과정인 <스피드 업="">은 원래 정규과정을 듣는 회원용 프로그램이지만 중등부의 경우 <스피드 업="">만 다루는 반을 별도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이전하면 교실도 확보되어 쾌적한 환경에서 수업이 진행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김 원장은 방학마다 개설하는 방학특강도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회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학특강은 과학과 수학을 재미있고 신나는 체험으로 접할 수 있어 과목에 따라 접수 초기에 마감이 되는 반도 많았다. 확장 이전을 계기로 교실 수를 최대한 마련하기 위해 김 원장이 고심한 이유이기도 하다.
김 원장은 “다른 곳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품격 있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을 비롯한 서청주센터 교사와 직원들은 확장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단순히 쾌적한 학습 환경을 마련한다는 차원을 넘어서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실력을 다지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며 준비하고 있다.
문의전화 234-5024
센터위치 개신동
김정옥 리포터 jungga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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