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하이닉스 매각작업 속도

지역내일 2008-10-28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은행 소유 기업의 지분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3년을 끌어 온 대우일렉트로닉스(옛 대우전자)의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이 임박했으며 대우조선해양의 우선협상자 선정 이후로 미뤄졌던 하이닉스반도체의 새 주인찾기 작업도 조만간 시동이 걸릴 예정이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대우일렉 채권단은 이날 채권 금융기관의 의견을 취합해 미국 리플우드와 러시아 디질런트 중 한 곳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가격 등의 조건을 고려할 때 2006년 9월 1차 매각 시도 때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적 있는 리플우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채권단은 리플우드가 인수 조건으로 내세우는 일부 사업부의 정리와 인천 용현동 공장부지 등 부동산의 매각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일렉의 지분은 자산관리공사(캠코) 57.4%를 비롯해 채권단이 97.5%를 갖고 있다.
채권단은 이날 우선협상자가 선정되면 4주일 간의 실사를 거쳐 양해각서(MOU)를체결할 예정이어서 이르면 연내 매각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채권단이 리플우드의 조건에 대해 사전에 어느 정도 조율했기 때문에 리플우드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데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경영권 인계는 연말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채권단이 일부 부동산을 떠안게 되면처분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대우조선의 우선협상자 선정으로 하이닉스의 매각작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하이닉스 주주협의회는 29일 실무자 회의를 열어 매각주간사 선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주주협의회 소속 9개 기관은 지난달 29일 하이닉스 인수.합병(M&A) 추진을 위한매각 결의 안건을 100% 동의로 가결했다. 외환은행은 당시 대우조선 우선협상대상자선정 후 곧바로 국내외 투자은행(IB)에 제안서(RFP)를 발송하고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매각주간사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등도 주간사 선정에 동의하고 있어 매각 작업의 착수는 가능할 것으로관측된다.
그러나 주가와 반도체 값 하락 등으로 매각 완료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산업은행 임원은 시장 상황과 주가 하락으로 하이닉스 매각 작업이 지장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하이닉스 매각주간사 선정 작업에는 특별히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최근 반도체 시장이 악화된 데다 대규모 자금을 투자할 인수업체를 찾기도 어려워 매각 작업이 끝나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협의회는 외환은행과 우리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정리금융공사, 농협, SH자산운용,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하이닉스 지분 36.01%를보유하고 있다.
harrison@yna.co.kr(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