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평화포럼(이사장 강원용 목사)은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 추진이 한반도 평화의 걸림돌
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부시 대통령께 보내는 한국각계 인사 건의서’를 7
일 오후 에번스 리비아 주한 미국 대사에게 전달했다.
평화포럼은 국내 종교계와 학계, 언론계, 사회단체 등 각계인사 120여명이 서명한 이 건의서에서
“미국은 남한의 대북 화해협력 정책과 남북정상회담을 계속 지지하고 북미기본합의서를 바탕으로
대북 미사일협상을 가능한 한 신속히 재개하며 북미 정상회담 등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
다. 평화포럼의 이날 건의서는 지난 3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강경으로 흐를
조짐을 보이면서 북미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저명인사들이 처음으로 한반도긴장완화를
위한 미국의 협조를 한 목소리로 요청하고 나온 것이어서 관심이 되고 있다.
더욱이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한반도정책결정에 중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아미티지 미국무부 부장관과 켈리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가 미사
일방어망 구축과 관련, 9일 방한할 예정인 가운데 이들에게도 이 건의서가 전달될 예정이어서 귀추
가 주목된다.
평화포럼은 이날 건의서에서 “남북정상회담이후 남북한은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공존관계로 나아가
는등 한반도 평화를 획기적으로 진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한국인이 평화에
대한 희망을 갖기까지에는 미국의 지지가 결정적인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건의서는 또 닉슨전대통령의 경우 미중수교를 이뤄냄으로써 안보환경을 개선, 중국이 폐쇄적인 노선
을 버리고 실용주의를 선택하도록 하는데 핵심적인 기여를 했다며 부시 대통령 또한 전임자들이 남
겨놓은 해묵은 과제를 해소하는 과정에 평화의 이름으로 참여하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평화포럼은 지난 3일 이 건의서를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비롯, 미국 의회와 학계 인사 67명에
게 발송한데 이어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의서 내용을 공개했다.
이 건의서에는 강 목사와 송월주 전 총무원장 외에도 김수환 추기경, 최창규 성균관장, 박세직 전 안
기부장, 오자복 전 국방장관, 김정배 고려대 총장,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 박원순 참여연대 사
무처장 등 120여명이 서명했다.
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부시 대통령께 보내는 한국각계 인사 건의서’를 7
일 오후 에번스 리비아 주한 미국 대사에게 전달했다.
평화포럼은 국내 종교계와 학계, 언론계, 사회단체 등 각계인사 120여명이 서명한 이 건의서에서
“미국은 남한의 대북 화해협력 정책과 남북정상회담을 계속 지지하고 북미기본합의서를 바탕으로
대북 미사일협상을 가능한 한 신속히 재개하며 북미 정상회담 등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
다. 평화포럼의 이날 건의서는 지난 3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강경으로 흐를
조짐을 보이면서 북미관계가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저명인사들이 처음으로 한반도긴장완화를
위한 미국의 협조를 한 목소리로 요청하고 나온 것이어서 관심이 되고 있다.
더욱이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한반도정책결정에 중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아미티지 미국무부 부장관과 켈리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가 미사
일방어망 구축과 관련, 9일 방한할 예정인 가운데 이들에게도 이 건의서가 전달될 예정이어서 귀추
가 주목된다.
평화포럼은 이날 건의서에서 “남북정상회담이후 남북한은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공존관계로 나아가
는등 한반도 평화를 획기적으로 진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한국인이 평화에
대한 희망을 갖기까지에는 미국의 지지가 결정적인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건의서는 또 닉슨전대통령의 경우 미중수교를 이뤄냄으로써 안보환경을 개선, 중국이 폐쇄적인 노선
을 버리고 실용주의를 선택하도록 하는데 핵심적인 기여를 했다며 부시 대통령 또한 전임자들이 남
겨놓은 해묵은 과제를 해소하는 과정에 평화의 이름으로 참여하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평화포럼은 지난 3일 이 건의서를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비롯, 미국 의회와 학계 인사 67명에
게 발송한데 이어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건의서 내용을 공개했다.
이 건의서에는 강 목사와 송월주 전 총무원장 외에도 김수환 추기경, 최창규 성균관장, 박세직 전 안
기부장, 오자복 전 국방장관, 김정배 고려대 총장,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 박원순 참여연대 사
무처장 등 120여명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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