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한 수요, 회복세로 돌아설 것”

지역내일 2008-10-31
중국 사회과학원 소속 전문 연구진 30여명 집필
‘2007~2008 중국 부동산 대전망’ 한국어판 출간

중국 사회과학원 소속 부동산 전문 연구자들이 연차 보고서 형식으로 매년 발간하는 ‘중국부동산 발전보고(중국 사회과학문헌출판사 발행)’ 정식 한국어판이 ‘중국 부동산 대전망(디지털미디어리서치)’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이 책은 중국 현지에서도 부동산 관련 책자로는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매년 4월에 개최되는 출판기념 및 보고회에는 국내외의 많은 매체들이 참석해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공신력 있는 평가와 전망을 보도하기도 한다.
세계 금융위기 속에서 중국 경제와 부동산 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주요 저자들은 중국은 이미 1년 전부터 부동산 조정기를 준비해 왔기 때문에 심각하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없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특히 나우펑뤠이, 리징궈, 샹지아오웨이 등의 핵심 필진들은 이 책의 한국어판 서문에서 중국은 1998년 부동산 시장의 시장화 개혁 이후 약 10여년 동안 빠른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오다 2007년 제 4분기 이후 시장 조정이 시작됐지만 도시화 추진에 의한 왕성한 유효수요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 전문가들이 시장 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꼽는 것은 다음 네 가지이다.
첫째는 미국의 금융위기 여파로 부동산 대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위안화 절상으로 인한 수출 감소 등 거시 환경이 변하고 있다. 둘째는 중국정부가 지급준비율을 최고 17%로 상향하는 등 통화량에 대해 강도 높은 긴축정책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기행위가 억제되고 부동산 기업의 자금원인 은행 대출도 영향을 받고 있다. 셋째는 부동산 투자의 문턱이 높아졌고 위험 부담은 강해졌다. 특히 두 번째 주택구매에 대한 새로운 대출 규정의 시행은 투자 및 투기 수요를 크게 감소시켰다. 넷째는 주택 가격의 지나친 상승으로 주택 실수요자인 대다수 근로자 계층은 관망할 수밖에 없게 됐다.
따라서 이 책의 저자들은 지금 나타나고 있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조정은 자연스럽고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미국 일본과 달리 아직 주택보급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중국시장에서 조정기를 거치면 수요가 분출되면서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부동산 대전망’은 사회과학원 소속 전문 필진이 대부분으로 모두 30명의 전문 필진이 참여하고 있으며 114개 이상의 각종 통계자료와 도표 그림이 실려 있어 중국 부동산에 관한 체계적이며 실증적인 작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부동산 시장을 보다 깊게 이해하려는 독자들에게 가치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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