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일꿈 원고(11월 4일자)

지역내일 2008-11-04
느림보 초고속인터넷은 가라
김상엽 LG파워콤 대리

얼마 전 친구들을 만난 자리에서 뜻밖에도 인터넷전화와 IPTV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IPTV의 뜻조차 몰랐던 그들이 지금은 대부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한번 더 놀랐던 기억이 있다.
최근 서울 잠실로 이사를 한 한 친구는 지금까지 이용하던 케이블TV를 다음달 실시간 방송이 실시되는 IPTV로 바꾸는 것을 고민하고 있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에 IPTV를 추가할 경우 결합상품 구성에 따른 추가할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평소에 그가 좋아하던 골프와 아내가 즐겨하는 요가 관련 컨텐츠를 원하는 시간에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꽤나 매력적으로 느껴진 모양이다. 하지만 이전에 인터넷의 잦은 끊김 현상으로 고생을 해 본 경험이 있는 그는 IPTV까지 사용할 경우 품질 보장에 대한 확신이 서질 않아 망설이고 있었다.
요즘 이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번 달부터 실시간 방송을 제공하는 IPTV,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성 제도 등 그동안 서비스 활성화에 걸림돌이었던 정책적인 이슈가 일거에 해소되며 결상상품 서비스가 한 걸음 가깝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실시간방송을 포함한 IPTV와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도는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보다는, 하나의 상품으로 실시간 방송을 같이 보고 싶은, 또 보다 저렴한 인터넷전화를 이용하고 싶지만 번호는 바꾸기 싫은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점이 눈에 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초고속인터넷의 TV광고 속에는 어김없이 ‘빠르다’가 핵심 키워드로 등장했지만, 곧 TV 광고 속에서 최저보장속도가 ‘높다’는 문구를 볼지도 모르겠다.
대용량의 데이터 전송을 필요로 하는 결합상품 서비스가 활성화되며 ‘빠른 인터넷’을 외치던 속도 경쟁이 최근에는 최저속도를 안정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품질경쟁으로 전환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그동안 최저보장속도가 최고속도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KT와 SK브로드밴드의 최저보장속도는 30Mbps로, LG파워콤은 이보다 높은 50Mbps로 각각 상향조정 된다.
이처럼 초고속인터넷 최저보장속도가 주요이슈로 대두된 것은 IPTV의 실시간방송과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도의 시행 등 컨버전스 서비스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그 기반이 되는 초고속인터넷의 품질안정성이 근본적인 문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최저보장속도는 초고속인터넷 사업자가 제공하는 최소한의 속도품질을 뜻하며,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요소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한 컨버전스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데이터 전송량을 필요로 하는 실시간 방송을 포함한 IPTV와 영상통화가 가능한 인터넷전화 등의 결합상품은 초고속인터넷의 속도와 품질안정성에 의해 서비스의 질이 좌우된다.
더욱이 앞으로 유무선간 결합, 음성과 데이터의 통합, 통신과 방송의 융합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에는 이러한 속도와 품질의 중요성은 더 강조될 것은 분명하다. 궁극적인 수혜자는 항상 소비자가 되어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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