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기자회견 … 수공 “순환골재 안전성에 문제없어”
경기도 안산지역 환경단체로 구성된 시화MTV개발반대시민대책위원회는 24일 안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화호에서 발생한 철새 떼죽음의 진상을 조속히 밝힐 것을 한국수자원공사와 안산시에 촉구했다.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최근 철새 800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시화호 북측간척지 시화MTV개발사업부지 4공구는 수자원공사가 건축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를 사용해 매립한 지역”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대책위는 “순환골재에서 나온 각종 중금속에 의해 철새들이 떼죽음을 당했을 가능성이 큰 만큼 수공과 안산시는 시민단체와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철새들의 떼죽음과 건축폐기물과의 상관관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화MTV사업부지 4공구는 환경영향평가서에서 바닷모래를 사용해 매립하기로 한 지역”이라며 “수공은 불법으로 매립한 순환골재를 모두 수거하고 원상복구하라”고 요구했다.수공측은 해명자료를 통해 “2003년 실시한 시화MTV 환경영향평가서에서 토취장 개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립재로 해사와 순환골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사용된 순환골재에 대한 중금속 용출시험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지난 11일 MTV사업 현장에서 채취한 유출수를 안산시에 시험 의뢰한 결과 카드뮴, 비소 등 16개 항목 모두 기준치 이내로 나오는 등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과 8일 시화MTV 공사현장 주변에서 청둥오리, 도요새 등 6종류 800여마리의 철새가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됐고, 안산시의 검사를 의뢰받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살모넬라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철새들이 폐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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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지역 환경단체로 구성된 시화MTV개발반대시민대책위원회는 24일 안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화호에서 발생한 철새 떼죽음의 진상을 조속히 밝힐 것을 한국수자원공사와 안산시에 촉구했다.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최근 철새 800여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시화호 북측간척지 시화MTV개발사업부지 4공구는 수자원공사가 건축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를 사용해 매립한 지역”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대책위는 “순환골재에서 나온 각종 중금속에 의해 철새들이 떼죽음을 당했을 가능성이 큰 만큼 수공과 안산시는 시민단체와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철새들의 떼죽음과 건축폐기물과의 상관관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화MTV사업부지 4공구는 환경영향평가서에서 바닷모래를 사용해 매립하기로 한 지역”이라며 “수공은 불법으로 매립한 순환골재를 모두 수거하고 원상복구하라”고 요구했다.수공측은 해명자료를 통해 “2003년 실시한 시화MTV 환경영향평가서에서 토취장 개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립재로 해사와 순환골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사용된 순환골재에 대한 중금속 용출시험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지난 11일 MTV사업 현장에서 채취한 유출수를 안산시에 시험 의뢰한 결과 카드뮴, 비소 등 16개 항목 모두 기준치 이내로 나오는 등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일과 8일 시화MTV 공사현장 주변에서 청둥오리, 도요새 등 6종류 800여마리의 철새가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됐고, 안산시의 검사를 의뢰받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살모넬라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철새들이 폐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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