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중인 (주)동아공업에 전격적으로 공권력이 투입되면서 안산지역 노동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안산경찰서는 18일 오전 5시20분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동아공업에 공권력을 투입해 노조사무실에 있던 김낙권 노조위원장, 박동진 사무장, 김상완 금속연맹 경기본부장 등 9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낙권 노조위원장에게 수차례 출석을 요구하고 원만한 해결을 기다리며 법 집행을 미뤄왔지만 진전이 없어 부득이하게 공권력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동아공업 노조원들이 지난 2월 13일부터 파업을 하면서 20여차례에 걸쳐 업무방해와 폭력사태를 유발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안산지구협의회와 금속연맹 경기지부 안산지회(회장 조돈용)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아침 9시에 긴급회의를 열어 편파적인 공권력에 맞서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조돈용 안산지회장은 “교섭이 진행되는 사업장에 공권력을 투입해 노조간부들을 연행하는 것은 노사간의 자율교섭을 존중하지 않고 사법적인 잣대에 의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측은 노조원들이 임금인상과 복지수준을 넘어 유니온숍과 인사권을 요구하는 단체교섭을 요구해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안산 송영택 기자 ytsong@naeil.com
안산경찰서는 18일 오전 5시20분 노사갈등을 빚고 있는 동아공업에 공권력을 투입해 노조사무실에 있던 김낙권 노조위원장, 박동진 사무장, 김상완 금속연맹 경기본부장 등 9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낙권 노조위원장에게 수차례 출석을 요구하고 원만한 해결을 기다리며 법 집행을 미뤄왔지만 진전이 없어 부득이하게 공권력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동아공업 노조원들이 지난 2월 13일부터 파업을 하면서 20여차례에 걸쳐 업무방해와 폭력사태를 유발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안산지구협의회와 금속연맹 경기지부 안산지회(회장 조돈용)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아침 9시에 긴급회의를 열어 편파적인 공권력에 맞서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조돈용 안산지회장은 “교섭이 진행되는 사업장에 공권력을 투입해 노조간부들을 연행하는 것은 노사간의 자율교섭을 존중하지 않고 사법적인 잣대에 의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측은 노조원들이 임금인상과 복지수준을 넘어 유니온숍과 인사권을 요구하는 단체교섭을 요구해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안산 송영택 기자 yt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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