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유일한 주민인 독도리 이장 김성도(68)씨가 지난 7일 긴급 후송돼 대구 동산의료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9시35분 헬기로 독도를 출발, 울릉도를 거쳐 낮 12시30분께 대구동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김씨는 지난 6일 아침 서도 어민숙소에서 물을 마시다 체해 음식물과 피를 토하며 호흡 곤란을 겪었다.
김씨의 증상을 들은 독도경비대원들은 경비대에 마련돼 있는 원격화산 진료시스템으로 김씨의 상태를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알렸고 동산의료원 의료진은 심전도상 맥박이 불규칙적인 부정맥을 발견, 긴급 후송을 해야 한다고 경비대에 알렸다.
동산의료원측은 “속쓰림 증상을 보여 위내시경을 했지만 출혈은 없고 심전도 검사에 따른 부정맥이 발견됐다”면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앞으로 추가 정밀검검진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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