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보험시장 이모저모]일본 손보사, 환경보호 보험상품 잇따라 출시

지역내일 2008-12-16
금융시장의 글로벌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보험시장도 마찬가지. 해외보험시장의 움직임이 국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보험연구원이 매주 발간하는 주간 해외보험동향에서 흥미로운 소식들을 간추려 본다.

내년 미국 보험시장,
신상품 보다 ‘고객 만족’
타워그룹의 연구보고서 ‘2009년 미국 보험산업의 성장엔진과 대응전략’에 따르면 2009년 미국 보험시장은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악화로 쉽게 개선되기 힘들 전망이며, 불경기에서 생존하기 위해 판매교육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판매전략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보고서는 2009년 보험산업의 향방을 가늠할 네 가지 요인으로 리스크관리 강화, 감독과 규제 강화, 수입보험료 감소, 퇴직연금 시장의 활성화를 지적했다.
리스크관리와 감독 강화는 2009년 보험산업의 화두로서 각 보험사는 새로워진 감독 강화에 대비하는 한편 모든 자원을 투자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2009년에는 보험사 운영에 있어서 비용증가와 수입감소 추세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어서 보험산업의 M&A 증가와 자산구조상의 재편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금융위기로 인한 보험시장의 불경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영의 효율성 제고 및 리스크관리 강화와 아울러 장기적인 안목의 인적자원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고객데이터 관리와 시장예측분석은 모든 보험사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핵심 전략이 될 것이며, 미흡할 경우 해당 보험사는 이익 감소와 시장점유율의 감소에 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따라서 내년 미국 보험시장은 상품개발을 통한 난국 타개보다는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인적관리 전략이 효과적이며, 이러한 고객지향만이 불경기 상황에서도 경쟁 보험사를 앞지를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손보사들
환경문제 관심 높아
일본손해보험협회가 26개 손해보험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환경보호 추진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손해보험회사들의 전력 및 종이 소모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회사들의 2007년도 전력 소비량은 전년대비 50만 4232KW 증가(0.7% 상회한 수치)한 7687만 5011KW로 집계됐다. 이는 고질적인 보험금 부당 미지급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현황파악 및 개선방안 모색 등에 손해보험회사들의 인력투입이 확대되고 업무시간이 증가한 결과 전력 소비량도 맞물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2007년도 종이 소모량 역시 같은 이유로 전년대비 14.5% 증가한 4만 6678톤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는 달리 회사 업무 차량을 저공해 차량으로 교체하고 있고, 환경을 고려한 특화된 보험상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등 손해보험사들이 환경보호를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해보험회사들은 전체 회사 업무차량의 63.5%를 이미 저공해 차량으로 교체해 사용하고 있으며, 저공해차 등 환경보호 개선 차량 등에 대해 보험료를 할인하는 ‘에코카 할인 자동차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또 건물의 옥상이나 벽에 나무 심기 등의 정원 가꾸기 비용을 보상하는 ‘옥상녹화 비용담보 화재보험’등의 상품을 개발하는 등 회원사의 40%가 자연보호관련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정부, 보험회사
감독관리비 인하 조치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보험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해 보험회사가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위)에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하는 보험업무감독관리비를 내년에 인하하기로 최종 발표했다. 이 조치로 보험회사가 보감위에 납입하는 감독관리비는 평균 0.02%, 보험중개회사가 납입하는 감독관리비는 평균 0.03%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수출신용보험, 농촌소액보험 등 정책성 보험 감독관리비는 전액이 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0월 말 현재 중국 보험회사 총수입보험료는 8554억위안, 연말까지 1조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연간 총수입보험료의 0.02%인 20억위안, 3년 동안 총 60억위안의 납입금이 줄어들게 된다.
이번 인하 조치는 1999년 1월 1일 보험감독관리비 납입이 의무화된 이후 두 번째다.
1998년 설립된 보감위는 보험회사로부터 감독관리비를 받아 일상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을 충당해 왔으며, 보험회사는 1999년부터 3년마다 한 번씩 감독관리비를 납부하고 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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