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방송사의 TV 프로그램중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집을 꾸며주거나 새롭게 단장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에 수리를 하지 못한 허름한 집이 어느새 번뜻한 새집으로 바꿔있는 모습을 보면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도 더불어 뿌듯해지곤 한다. 허름한 집이 너무나 좋은 눈부신 집으로 바꿔있는 마술 같은 이야기는 단지 TV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도배봉사팀 유현석씨와 이현수씨, 김포시 종합자원봉사센터 실장 정천순씨는 14일 양촌면 누산리 시각장애인 김태선(45세)씨의 집수리에 나섰다. 도배봉사팀인 유현석씨와 이현수씨는 3년전 자원봉사센터의 소개로 김태선씨를 도와왔다. 수도를 설치해주고 가스레인지를 설치해주며 물질적인 도움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주는 말동무로 정신적인 안정을 주기도 하였다. 14일은 하늘이 보일 정도로 허름한 김씨의 집을 대대적으로 수리하였다. 시청 주택과 김재수 팀장이 마련해 준 베니어판과 스티로폴 등의 공구를 가지고 갈라진 벽을 실리콘으로 붙이고 구멍이 뚫려 비가 새는 천장을 수리했다.
자원봉사센터 정 실장은 김포시에 자원봉사센터가 생긴 후 바로 김태선씨를 만났다. 그 당시 김씨의 한가지 소원은 '큰병원에 가서 제대로 된 안구 검사를 받아보고 싶다'는 것. 이에 정 실장은 수소문 끝에 서울 순천향병원에서 그를 돕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김씨의 소원대로 제대로 된 검진을 받았으나 이미 시신경이 완전히 훼손된 상태로 김씨의 시력을 회복할 희망이 전혀 없었다. 정 실장은 끊임없이 김씨의 4가족을 돌보며 자원봉사자들을 통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99년에는 김씨의 딸 지은양에게도 김씨와 똑같이 눈이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자 정 실장 손수 지은이를 데리고 병원을 다닌 결과 지금은 모두 완치되었다고 한다.
15년전 건강 악화로 시력을 잃은 김태선씨는 앞이 보이지 않는 육체적 현상뿐 아니라 삶의 희망까지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상태에서 김씨를 돕는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에 삶이 활력을 되찾은 상태다. 현재 가정의 생계는 부인 문정희씨가 주변의 공장에서 일하는 것으로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다.
도배봉사팀 이현수씨와 유현석씨는 가까운 시일 내에 도배와 장판을 새로 깔아 주는 등 마무리 작업을 할 계획이다.
단지 물질적인 도움뿐 아니라 삶을 포기했던 김씨에게 이들 자원봉사자들과의 만남은 새삶을 선사하고 김씨가 새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왔다.
김태선씨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도배봉사팀 유현석 이현수씨가 흘린 땀방울은 세상에서 가장 값있는 땀방울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mailo.net
도배봉사팀 유현석씨와 이현수씨, 김포시 종합자원봉사센터 실장 정천순씨는 14일 양촌면 누산리 시각장애인 김태선(45세)씨의 집수리에 나섰다. 도배봉사팀인 유현석씨와 이현수씨는 3년전 자원봉사센터의 소개로 김태선씨를 도와왔다. 수도를 설치해주고 가스레인지를 설치해주며 물질적인 도움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주는 말동무로 정신적인 안정을 주기도 하였다. 14일은 하늘이 보일 정도로 허름한 김씨의 집을 대대적으로 수리하였다. 시청 주택과 김재수 팀장이 마련해 준 베니어판과 스티로폴 등의 공구를 가지고 갈라진 벽을 실리콘으로 붙이고 구멍이 뚫려 비가 새는 천장을 수리했다.
자원봉사센터 정 실장은 김포시에 자원봉사센터가 생긴 후 바로 김태선씨를 만났다. 그 당시 김씨의 한가지 소원은 '큰병원에 가서 제대로 된 안구 검사를 받아보고 싶다'는 것. 이에 정 실장은 수소문 끝에 서울 순천향병원에서 그를 돕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김씨의 소원대로 제대로 된 검진을 받았으나 이미 시신경이 완전히 훼손된 상태로 김씨의 시력을 회복할 희망이 전혀 없었다. 정 실장은 끊임없이 김씨의 4가족을 돌보며 자원봉사자들을 통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99년에는 김씨의 딸 지은양에게도 김씨와 똑같이 눈이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자 정 실장 손수 지은이를 데리고 병원을 다닌 결과 지금은 모두 완치되었다고 한다.
15년전 건강 악화로 시력을 잃은 김태선씨는 앞이 보이지 않는 육체적 현상뿐 아니라 삶의 희망까지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상태에서 김씨를 돕는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에 삶이 활력을 되찾은 상태다. 현재 가정의 생계는 부인 문정희씨가 주변의 공장에서 일하는 것으로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다.
도배봉사팀 이현수씨와 유현석씨는 가까운 시일 내에 도배와 장판을 새로 깔아 주는 등 마무리 작업을 할 계획이다.
단지 물질적인 도움뿐 아니라 삶을 포기했던 김씨에게 이들 자원봉사자들과의 만남은 새삶을 선사하고 김씨가 새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왔다.
김태선씨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도배봉사팀 유현석 이현수씨가 흘린 땀방울은 세상에서 가장 값있는 땀방울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mai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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