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전략

지역내일 2008-12-01
2010학년도 대입은 전형방법이 더욱 다양해졌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입시전략을 세워야 한다.
주요 대학들이 전형에서 수능의 비중을 높이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평소 수능 위주로 공부하되,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고사에도 일정 시간을 할애해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입시전문가들은 학업 성적 외에도 잠재적인 능력을 찾아 학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 등 특별전형이 더욱 다양해진 만큼 이런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볼 것을 30일 조언했다.

◆가장 유리한 맞춤식 지원전략 짜야 =
2010학년도 각 대학의 입시요강은 더욱 다양하고 복잡해진 만큼 수험생들은 자신의 장·단점을 잘 분석해 그에 맞는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고2 까지의 학생부 성적과 수능 모의고사 성적, 영어를 비롯한 공인 외국어 성적, 수상 경력 등 각종 비교과 영역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어느 대학의 어떤 전형에 잘 맞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좋다.
대상학원 이영덕 이사는 “이들 전형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전형이 있다면 해당 유형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전형요소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미리 준비하면 할수록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학과에 합격할 가능성이 그 만큼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늘어난 수시 인원 잘 활용해야 =
2010학년도 입시에서는 수시 모집인원이 늘어나므로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논술, 면접 등이 중요하다. 수시모집 인원이 더 많지만 정시에 대한 대비도 함께해야 한다. 정시모집은 수능중심의 전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솔학원평가연구소 오종운 소장은 “평상시 학기 중에는 내신과 수능 중심으로 대비하고, 방학 중에는 수능 대비를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상위권 수험생들은 주요 대학들이 수시 모집인원을 늘리는 것에 대비해 전형의 핵심이 되는 논술과 심층면접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희대, 이화여대 등 일부 대학은 전년에 비해 수시모집 정원을 줄여 눈길을 끌고 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 이사는 “수시모집 인원을 줄인 대학들은 수능 변별력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삼겠다는 의도를 보인 것”이라며 “학생부보다 수능 성적이 다소 나은 학생들은 이들 대학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2010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시모집 전형방법이 다양화되고 특히 입학사정관 전형이 확대된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소질 등 자신의 특성을 파악해 유리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을 목표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특히 자신의 장점을 사정관에게 보여야 하므로 활동한 모든 증빙자료들은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만들어 놓는 것이 필요하다.

◆ 분할모집 대학에 대비하라 =
정시모집에서 분할모집을 실시한 대학이 늘어났다. 이는 지원율을 높이고 우수자원을 유치하려는 대학들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립대, 인하대, 한국외대(서울) 등이 다군에서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는다. 반면에 경기대(수원), 한양대(안산) 등이 새로이 다군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 군의 변경은 비슷한 수준의 대학 간에 경쟁률이나 커트라인 등에서 많은 영향을 가져오므로 특히 이들 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은 지원 경향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김영일교육컨설팅 김영일 대표는 “입시군의 이동과 입시군이 분할된 경우에는 과년도 경쟁률 및 대학·학과별 성적 결과를 그대로 활용할 수가 없다”며 “따라서 입시결과를 토대로 2010학년도에 변화된 상황을 고려해 새롭게 분석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시모집 논술 비중 증가 =
논술고사 반영비중은 수시에서 증가했고 정시에서 축소된다. 2009학년도 입시에서는 정시모집에서 논술이 폐지되고 수능 비중은 증가했다. 이 때문에 ‘논술 실패=수시 실패’, ‘수능 실패=정시 실패’가 된 바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은 2010학년도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정시에서 논술을 폐지한다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정시에 해당되는 사항으로 대부분의 대학이 수시모집에서는 논술과 학생부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수시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시험을 치르기 전 논술 준비를 해야 한다.
대부분의 주요대학의 경우,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는 수능 후에 실시되므로, 논술에 대한 대비는 성급하게 하기보다는 꾸준히 하도록 한다. 더군다나 수시 자연계 논술에서는 대학 자율화 방침과 논술 가이드라인 폐지에 따라 더욱더 수학과 과학에서 ‘정답이 분명한 풀이형 문제’의 출제가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대학별고사(논술고사와 심층면접)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대학별고사로서 논술고사와 면접 구술고사는 수시모집에서 주로 활용한다. 특히 서울소재 주요 사립대학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의 일반전형에서 대부분 논술고사를 시행하고 그 비중도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높다. 정시모집에서는 논술고사의 비중이 지난해부터 대폭 줄어들었다. 논술고사는 지난해처럼 통합교과형 논술을 그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논술고사 대비를 위해서는 평소 교과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시행하는 대학들도 있다. 심층면접을 시행하는 경우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교과목과 관련된 내용을 많이 물어 보기 때문에 평소에 교과 공부를 통해서 대비를 하면 된다.

◆2010학년도에도 수능이 가장 중요하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정시모집 정원의 50% 정도를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수능 우선 선발제도와 수능 성적만 100% 반영하는 대학들도 많아졌다. 반면에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은 낮아져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2010학년도부터 정시모집에서도 논술고사는 일부 대학에서만 시행한다. 서울대는 정시모집 1단계에서 수능 성적으로만 2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 전형에서도 수능 성적을 20% 반영하기 때문에 수능 성적의 비중이 높아졌다. 한편 수시모집에서도 수능 9등급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들이 많다. 특히 연세대와 고려대 등에서는 수시모집에서 논술고사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의 경우 우선 선발 제도를 시행하는데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높아서 수능 등급만 통과하면 합격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따라서 2010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수능이 모든 전형요소를 통틀어 가장 중요하다.

◆평소 학생부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는 많은 대학들이 학생부를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한다. 정시모집에서도 학생부는 실질 반영 비율이 낮지만 그래도 외형상으로는 40~50% 정도 반영하기 때문에 평소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대학별로 학생부 반영교과와 학년별 반영비율을 파악하여 학생부 관리를 전략적으로 잘 해야 한다. 학생부를 잘 받기 위한 학교 공부는 수능에도 바로 도움이 된다. 수능 문제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출제하기 때문에 학교 공부는 수능시험을 위해서도 중요한 것이다. 통합 교과형 논술고사에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방법도 기본적으로는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는 데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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