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속에서 이혼법정과 변호사를 찾는 고소득 영국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소득이 줄면 위자료를 적게 줘도 되기 때문이다. 집을 팔지 못해 이혼 후에도 한집에 금을 긋고 사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일 보도했다.
이혼전문 변호사와 부부상담·치료사에 따르면 금융위기로 일시 해고됐거나 직장을 잃을 위험에 노출된 영국 부유층 남성들이 급증하고 있다. 주로 이들은 돌연 배우자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소득이 급감한 지금 이혼하면 위자료를 덜 지급해도 되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은 “경기침체는 수많은 사회적 변화를 가져오는 법이지만 최근에는 유달리 결혼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영국 어린이 4명중 1명이 이혼한 부모와 살고 있을 정도로 영국의 이혼율은 높은 편이지만 최근들어 재정적 압박으로 인해 이혼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혼 후에도 집을 팔지 못해 불편한 동거를 하거나 살고 있는 집이 부도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이혼을 하는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심리학자이자 생활상담사인 드니즈 세더도 올해 방문객들이 물밀듯 몰려들고 밝혔다. 그녀는 “현재 영국은 큰 사회적 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사람들이 갑자기 이전에는 한 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던 방식으로 삶의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객 중에서 남편이 일시적 실직상태에 놓이자 부인이 갑자기 자신이 현재 결혼생활을 고집하고 있는 유일한 이유가 그 같은 생활방식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는 경우를 많이 본다”고 덧붙였다.
이혼조건이 유리한 지역으로 이혼원정을 떠나는 부유층까지 등장했다. 스코틀랜드 변호사들은 영국에 비해 스코틀랜드 이혼법률이 남성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이혼투어’에 나서는 부유층이 급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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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문 변호사와 부부상담·치료사에 따르면 금융위기로 일시 해고됐거나 직장을 잃을 위험에 노출된 영국 부유층 남성들이 급증하고 있다. 주로 이들은 돌연 배우자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소득이 급감한 지금 이혼하면 위자료를 덜 지급해도 되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은 “경기침체는 수많은 사회적 변화를 가져오는 법이지만 최근에는 유달리 결혼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영국 어린이 4명중 1명이 이혼한 부모와 살고 있을 정도로 영국의 이혼율은 높은 편이지만 최근들어 재정적 압박으로 인해 이혼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혼 후에도 집을 팔지 못해 불편한 동거를 하거나 살고 있는 집이 부도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이혼을 하는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심리학자이자 생활상담사인 드니즈 세더도 올해 방문객들이 물밀듯 몰려들고 밝혔다. 그녀는 “현재 영국은 큰 사회적 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사람들이 갑자기 이전에는 한 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던 방식으로 삶의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객 중에서 남편이 일시적 실직상태에 놓이자 부인이 갑자기 자신이 현재 결혼생활을 고집하고 있는 유일한 이유가 그 같은 생활방식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는 경우를 많이 본다”고 덧붙였다.
이혼조건이 유리한 지역으로 이혼원정을 떠나는 부유층까지 등장했다. 스코틀랜드 변호사들은 영국에 비해 스코틀랜드 이혼법률이 남성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이혼투어’에 나서는 부유층이 급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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