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 IT 결합하니 소득 두 배

지역내일 2009-02-22 (수정 2009-02-23 오전 7:44:23)
전국 농가평균소득 3200만원 … 사이버농업인은 7200만원

농업에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사이버농업인들의 소득이 전국 농가평균소득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에 따르면 홈페이지를 갖고 전자상거래를 하는 사이버농업인들의 소득은 7202만7000원(2007년 기준)으로 전국 농가평균소득 3196만7420원보다 2.2배 높다.
농진청 관계자는 “사이버농업인의 소득은 대부분 농산물판매에 기초한 농업소득인데 반해 농가평균소득은 농업소득에 농업외소득과 이전소득 등을 합친 것이어서 순수 농업소득만 비교하면 차이는 더 커진다”고 말했다. 2007년 전국 농가의 평균 농업소득은 1040만5730원으로 사이버농업인의 소득이 6.9배 더 많다.
사이버농업인의 소득은 지난해 4월 농진청에서 사이버농업인회에 소속된 회원 268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것이다. 농진청 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소득도 전자상거래를 하기 전과 후에 큰 차이가 나타났다.
이들이 전자상거래를 하기 전(2002년)의 소득은 3838만8000원이었지만 홈페이지를 만들고 전자상거래를 한 후에는 7202만7000원으로 1.9배 늘었다. 또 소득증가율은 매출증가율(1.6배)보다 높아 전자상거래를 통해 마케팅 비용도 줄어들었다는 게 드러났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된 사이버농업은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에 힘입어 꾸준히 농촌현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2002년 9월에는 사이버농업인들이 농업 농촌의 정보화를 선도하겠다며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www.kfarms.or.kr)를 결성해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를 갖고 있는 농업인은 전국에 1만여명이지만 이를 전자상거래에 활용하는 농가는 약 3000여곳으로 알려져 있다. 2007년 현재 전자상거래를 통한 농산물거래 규모는 4446억원으로 2001년 1200억원보다 3.7배 증가했다.
한편 농진청은 농산물전자상거래 통합지원사이트 하이팜(www.hi-farm.com)을 운영해 홈페이지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고 있다. 하이팜은 꽃을 포함한 신선농산물을 품목별로 분류해 소비자가 구매하고자 하는 농산물을 클릭하면 생산농가의 홈페이지로 연결해준다.
하이팜을 통한 농산물판매액은 지난 2005년 14억8000만원에서 2007년 28억3000만원, 2008년 35억5000만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이팜 방문객은 연 268만5000명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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