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사이버농업인’들이 소득 1억원을 올리는 억대농업인이 되겠다고 결의했다.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회장 장병수)는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과 함께 12~13일 충북 단양군에서 제4회 사이버농업인전진대회를 열고 올해를 사이버농업 정착의 해로 선포했다. 이들은 ‘억대 사이버농업인 최고경영자 1만명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농산물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위한 제도 마련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장병수(47) 회장은 “농업을 둘러싼 환경이 변했고 농업인들도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경영능력을 갖추고 싶다는 갈망을 갖고 있다”며 “정부는 농업인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경영정보조직을 확대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1200여명의 사이버농업인들이 전국에서 이곳 단양에 모여 진지하게 강연을 듣고 명함을 주고 받으며 네트워크 결성에 나서는 것은 ‘잘 살겠다’는 갈망이 있기 때문”이라며 “중앙에서 경영정보조직을 축소하면 지역도 영향을 받아 농업인을 도울 수 있는 기반이 약해진다”고 덧붙였다.
정부도 새로운 방식으로 농업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은 ‘창조적 플레이어가 되자’는 특강을 통해 “게임에 이기기 위해선 남들과 다른 ‘전대미문’을 추구해야 한다”며 “게임의 법칙이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옛 방식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999년 결성된 한국농업인사이버동호회를 모태로 한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는 2002년 사단법인으로 조직을 확대해 현재 중앙회 산하 전국 10개 도연합회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실시한 농진청 조사에 따르면 농업에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사이버농업인들의 소득은 전국 농가평균소득 3200만원보다 2배 이상 많은 7200만원으로 나타났다.
단양 =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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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회장 장병수)는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과 함께 12~13일 충북 단양군에서 제4회 사이버농업인전진대회를 열고 올해를 사이버농업 정착의 해로 선포했다. 이들은 ‘억대 사이버농업인 최고경영자 1만명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농산물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위한 제도 마련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장병수(47) 회장은 “농업을 둘러싼 환경이 변했고 농업인들도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경영능력을 갖추고 싶다는 갈망을 갖고 있다”며 “정부는 농업인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경영정보조직을 확대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1200여명의 사이버농업인들이 전국에서 이곳 단양에 모여 진지하게 강연을 듣고 명함을 주고 받으며 네트워크 결성에 나서는 것은 ‘잘 살겠다’는 갈망이 있기 때문”이라며 “중앙에서 경영정보조직을 축소하면 지역도 영향을 받아 농업인을 도울 수 있는 기반이 약해진다”고 덧붙였다.
정부도 새로운 방식으로 농업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은 ‘창조적 플레이어가 되자’는 특강을 통해 “게임에 이기기 위해선 남들과 다른 ‘전대미문’을 추구해야 한다”며 “게임의 법칙이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옛 방식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1999년 결성된 한국농업인사이버동호회를 모태로 한 한국사이버농업인연합회는 2002년 사단법인으로 조직을 확대해 현재 중앙회 산하 전국 10개 도연합회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실시한 농진청 조사에 따르면 농업에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사이버농업인들의 소득은 전국 농가평균소득 3200만원보다 2배 이상 많은 7200만원으로 나타났다.
단양 =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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