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문화 나누는 마당 만들고 싶다”
부제 : 사무실을 북카페로 바꾼 임해규 의원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이 주민들의 쉼터로 변신했다.
경기도 부천 임해규(원미갑) 한나라당 의원의 사무실은 여느 국회의원 사무실과는 확연히 다른 게 있다.
마치 북카페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는 처음 찾은 이들을 당황하게 한다. 고급 인테리어나 값비싼 실내 장식품을 상상한다면 오산이다. 권위적인 국회의원 사무실에 익숙해져있는 사람들에게 책과 소박한 공간은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하다.
들어서면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수천권의 책. 철학 문학 종교 사회 경제는 물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만화까지 다양한 책들이 사람들을 맞이한다. 앉은뱅이 책상부터 소파, 일반 책상까지 자신이 편한대로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은 기본이다. 여기에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설까지 웬만한 북카페를 능가한다. 복도를 따라 들어간 임 의원 사무실에는 비록 모작이지만 명화들이 걸려있다. 조만간 음악도 즐길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임 의원이 자신의 사무실을 이렇게 바꾼 것은 지난해 총선 이후다. ‘주민에게 돌려주자’는 생각이 이런 일을 저지른 계기였다. 적지만 후원금을 쪼개 종자돈을 마련했다.
그 돈으로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은 지지자와 당원들이 채워나갔다. 자신들의 집에서 책과 물품을 하나하나 모아 오늘의 공간을 만들었다.
지역주민 모두에게 공개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선거법 때문에 현재는 당원만 이용 가능하다. 매월 500여명에 이르는 당원들이 이 공간을 통해 ‘문화 나눔’을 하고 있다.
임해규 의원은 “딱딱하고 재미없는 정당 사무실을 바꾸고 싶었다”며 “편하게 문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키워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부제 : 사무실을 북카페로 바꾼 임해규 의원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이 주민들의 쉼터로 변신했다.
경기도 부천 임해규(원미갑) 한나라당 의원의 사무실은 여느 국회의원 사무실과는 확연히 다른 게 있다.
마치 북카페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는 처음 찾은 이들을 당황하게 한다. 고급 인테리어나 값비싼 실내 장식품을 상상한다면 오산이다. 권위적인 국회의원 사무실에 익숙해져있는 사람들에게 책과 소박한 공간은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하다.
들어서면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수천권의 책. 철학 문학 종교 사회 경제는 물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만화까지 다양한 책들이 사람들을 맞이한다. 앉은뱅이 책상부터 소파, 일반 책상까지 자신이 편한대로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은 기본이다. 여기에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시설까지 웬만한 북카페를 능가한다. 복도를 따라 들어간 임 의원 사무실에는 비록 모작이지만 명화들이 걸려있다. 조만간 음악도 즐길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임 의원이 자신의 사무실을 이렇게 바꾼 것은 지난해 총선 이후다. ‘주민에게 돌려주자’는 생각이 이런 일을 저지른 계기였다. 적지만 후원금을 쪼개 종자돈을 마련했다.
그 돈으로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은 지지자와 당원들이 채워나갔다. 자신들의 집에서 책과 물품을 하나하나 모아 오늘의 공간을 만들었다.
지역주민 모두에게 공개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선거법 때문에 현재는 당원만 이용 가능하다. 매월 500여명에 이르는 당원들이 이 공간을 통해 ‘문화 나눔’을 하고 있다.
임해규 의원은 “딱딱하고 재미없는 정당 사무실을 바꾸고 싶었다”며 “편하게 문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키워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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