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향계2개

지역내일 2009-05-22
증권가 여성 홍보팀장 약진
증권가 홍보부문의 여성 진출이 활발하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20일 구현재 홍보팀장의 후임으로 고객만족팀의 김정미 팀장을 기용했다. 증권분야 공기업 홍보팀장에 여성이 기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투자협회 역시 지난 2월 자본시장법 시행과 더불어 홍보팀을 통합하면서 자산운용협회 출신의 김정아 팀장이 홍보팀장을 맡게 됐다. KTB투자증권은 올해 초 은경 홍보팀장을 신규 채용했다. 메리츠증권의 엄세원 홍보파트장은 1978년생으로 팀장급 직원 중에서는 최연소에 속한다.
한 중견급 증권사의 홍보팀 과장은 “홍보부문에서 여성이 핵심으로 진출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시간이 갈수록 술자리 중심의 홍보문화가 줄어들고 접대 비중이 낮아지면서 업무능력이 뛰어난 여성들에게 자리가 많이 생기고 있다”고 해석했다.
증권가의 ‘여풍’현상은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여성 지점장 수는 2006년에 2명, 2007년 7명, 2008년 10명 등 지점장에 오르는 여성의 비율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애널리스트 역시 4명 중 1명꼴로 여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형 증권사, 알짜 비결은 ‘안전추구’
금융위기에도 불구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소형 ‘알짜’ 증권사들의 비결은 보수적인 경영방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들 증권사는 리서치센터 규모도 10명 이내로 가져가고 부동산, 채권 등을 중심으로 안전한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유화증권의 경우 영업 못지않게 회사 건물 임대료 등 부동산에서 생기는 수익이 커 업황과 무관하게 수년째 흑자경영을 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유화증권은 현재 건물 3~5층만 쓰고 나머지는 모두 임대중이다. 올해 다른 증권사들의 배당금이 반토막 날 때 오히려 700원에서 750원으로 올렸다. 순이익이 171억원에서 217억원으로 46억원(26.9%) 늘었다. 부국증권의 경우 위탁매매보다 부동산PF, 채권 쪽 영업 비중이 커서 지난 금융위기에도 오히려 수익이 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증권사는 리서치센터 규모가 각각 6명, 9명으로 최소화돼 있으며 조직문화는 보수적이다. 유화증권은 사무실이 있는 4층에 엘리베이터가 서지 않아 3층, 5층에서 계단으로 출입해야 한다. 4층 엘리베이터는 사장 외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돼 있기 때문. 그러나 각사 직원들은 “대박과 쪽박을 오가는 회사보다는 쓰러질 염려 없는 우리 회사가 좋다”며 만족하는 분위기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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