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 같은 단지보다 45%나 저렴
서초구 반포래미안 100㎡ 전세 3억원에 입주 … 장기전세주택 인기 지속될 듯
올해 재건축단지에서 공급된 장기전세주택 ‘시프트’의 가격이 같은 단지 전세시세보다 최고 45%나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전세가격도 오르면서 가격격차가 커진 것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올해 서울 재건축 단지에서 공급된 장기전세주택 12곳을 조사한 결과 전세금이 같은 단지 전세시세의 55~8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월에 공급한 시프트에서는 마포구 성산동에서 공급한 월드컵 아이파크1차의 전세금 격차가 가장 크다. 전용 59㎡의 현재 전세시세는 1억6500만~1억7000원이지만 시프트 공급가는 9900만원이다. 시세의 60% 수준이다. 같은 단지 전용 84㎡도 전세시세가 2억500만~2억1000만 원으로, 시프트(1억2800만원)는 시세대비 61~62% 수준이다.
성동구 송정동에서 공급한 서울숲 아이파크도 시프트의 가격메리트가 크다. 전용 64㎡의 전세시세는 1억5000만~1억6000만원, 전용 84㎡는 2억~2억1000만원 이지만, 시프트는 각각 9560만원, 1억2750만원에 공급됐다. 시세 60~64㎡ 수준이다.
이들 시프트가 1월에 공급될 당시 저렴한 가격 등 장점으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월드컵아이파크1차 전용 84㎡의 청약경쟁률이 92대 1, 서울숲아이파크 전용 84㎡가 110대 1, 강서센트레빌3차 전용84㎡가 100대 1이었다.
3월에 공급된 시프트 중에서는 서초동에서 공급한 래미안 서초스위트의 시프트가 시세대비 가장 낮은 전세가격을 보이고 있다. 전용 59㎡의 현재 전세시세는 2억9000~3억1000만 원으로, 시프트(1억7000만원)의 전세가격은 시세대비 55~59% 수준이다.
가장 많은 시프트 물량이 공급됐던 반포동 반포자이 59㎡는 2억2400만원대에 공급됐으나 시세는 이보다 1억2000만원 비싸다. 3억원에 공급된 84㎡의 경우 현재 전세 시세는 4억5000만원까지 올라갔다. 3월 공급한 재건축 시프트의 청약경쟁률은 2가구 모집에 312명이 청약해 156대 1을 기록한 관악청광플러스원이 가장 높았고, 강남권에 위치한 반포자이 84㎡가 26.9대 1, 래미안서초스위트 59㎡ 47.6대 1 이었다.
이처럼 시프트는 전세가격이 인근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주변 시세가 오를수록 격차가 커진다. 또 신규 공급된 아파트는 더욱 저렴한 가격에 거주하는 장점도 있다.
부동산 써브 관계자는 “시프트 물량이 많지 않아 해당 단지나 인근 전세가격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서도 “앞으로 대량 공급될 경우 시프트가 서울지역 임대차 시장 안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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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반포래미안 100㎡ 전세 3억원에 입주 … 장기전세주택 인기 지속될 듯
올해 재건축단지에서 공급된 장기전세주택 ‘시프트’의 가격이 같은 단지 전세시세보다 최고 45%나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전세가격도 오르면서 가격격차가 커진 것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올해 서울 재건축 단지에서 공급된 장기전세주택 12곳을 조사한 결과 전세금이 같은 단지 전세시세의 55~8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월에 공급한 시프트에서는 마포구 성산동에서 공급한 월드컵 아이파크1차의 전세금 격차가 가장 크다. 전용 59㎡의 현재 전세시세는 1억6500만~1억7000원이지만 시프트 공급가는 9900만원이다. 시세의 60% 수준이다. 같은 단지 전용 84㎡도 전세시세가 2억500만~2억1000만 원으로, 시프트(1억2800만원)는 시세대비 61~62% 수준이다.
성동구 송정동에서 공급한 서울숲 아이파크도 시프트의 가격메리트가 크다. 전용 64㎡의 전세시세는 1억5000만~1억6000만원, 전용 84㎡는 2억~2억1000만원 이지만, 시프트는 각각 9560만원, 1억2750만원에 공급됐다. 시세 60~64㎡ 수준이다.
이들 시프트가 1월에 공급될 당시 저렴한 가격 등 장점으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월드컵아이파크1차 전용 84㎡의 청약경쟁률이 92대 1, 서울숲아이파크 전용 84㎡가 110대 1, 강서센트레빌3차 전용84㎡가 100대 1이었다.
3월에 공급된 시프트 중에서는 서초동에서 공급한 래미안 서초스위트의 시프트가 시세대비 가장 낮은 전세가격을 보이고 있다. 전용 59㎡의 현재 전세시세는 2억9000~3억1000만 원으로, 시프트(1억7000만원)의 전세가격은 시세대비 55~59% 수준이다.
가장 많은 시프트 물량이 공급됐던 반포동 반포자이 59㎡는 2억2400만원대에 공급됐으나 시세는 이보다 1억2000만원 비싸다. 3억원에 공급된 84㎡의 경우 현재 전세 시세는 4억5000만원까지 올라갔다. 3월 공급한 재건축 시프트의 청약경쟁률은 2가구 모집에 312명이 청약해 156대 1을 기록한 관악청광플러스원이 가장 높았고, 강남권에 위치한 반포자이 84㎡가 26.9대 1, 래미안서초스위트 59㎡ 47.6대 1 이었다.
이처럼 시프트는 전세가격이 인근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주변 시세가 오를수록 격차가 커진다. 또 신규 공급된 아파트는 더욱 저렴한 가격에 거주하는 장점도 있다.
부동산 써브 관계자는 “시프트 물량이 많지 않아 해당 단지나 인근 전세가격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서도 “앞으로 대량 공급될 경우 시프트가 서울지역 임대차 시장 안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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