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 동일 아파트보다 45% 저렴

반포래미안 100㎡ 시세보다 1억이상 싸 … 장기전세주택 인기 지속될 듯

지역내일 2009-05-22
올해 재건축단지에서 공급된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가격이 같은 단지 전세 시세보다 최고 45%나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가격격차가 커진 것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올해 서울 재건축 단지에서 공급된 장기전세주택 12곳을 조사한 결과 전세금이 같은 단지의 55~8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월에 공급된 시프트 중 마포 성산동 ‘월드컵 아이파크1차’의 전세 격차가 가장 크다. 59㎡의 현재 전세시세는 1억6500만~1억7000원이지만 시프트 공급가는 시세의 60% 수준인 9900만원이다. 같은 단지 84㎡ 전세가는 2억500만~2억1000만원인 반면, 시프트는 1억2800만원이다.
성동구 송정동 ‘서울숲 아이파크’도 시프트 64㎡의 전세가는 1억5000만~1억6000만원, 전용 84㎡는 2억~2억1000만원 이지만, 시프트는 각각 9560만원, 1억2750만원에 공급됐다. 시세의 60 ~64% 수준이다.
시프트는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1월 공급된‘월드컵아이파크1차’ 84㎡의 청약경쟁률이 92대 1, ‘서울숲아이파크’ 84㎡가 110대 1 이었다.
3월 공급된 시프트 중에는 ‘래미안 서초스위트’의 시프트가 시세 대비 가장 낮은 전세가격을 보이고 있다. 59㎡의 현재 전세가는 2억9000만~3억1000만원. 시프트(1억7000만원)는 시세대비 55~ 59% 수준이다.
3억원에 공급된 반포동 ‘반포자이’ 84㎡의 경우 현재 전세가는 4억5000만원까지 올랐다. 3월 공급된 재건축 시프트의 청약경쟁률은 2가구 모집에 312명이 몰려 156대 1을 기록한 ‘관악청광플러스원’이 가장 높았다. 강남권에 위치한 ‘반포자이’ 84㎡가 26.9대 1, ‘래미안서초스위트’ 59㎡ 47.6대 1 이었다.
이처럼 시프트는 전세가격이 인근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주변 시세가 오를수록 격차가 커진다. 또 신규 공급된 아파트는 더욱 저렴한 가격에 거주하는 장점도 있다.
부동산 써브 관계자는 “시프트 물량이 많지 않아 해당 단지나 인근 전세가격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서도 “앞으로 대량 공급될 경우 시프트가 서울지역 임대차 시장 안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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