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9개월만에 최고치<2단 그래프>

지역내일 2009-05-29 (수정 2009-05-29 오전 8:01:36)
5월 제조업BSI 74 … 석달 연속 상승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석달 연속 상승하면서 작년 10월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경기회복에 대한 심리적 기대감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5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5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4로 한달 전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3월(14포인트), 4월(12포인트)에 이어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작년 8월의 75 이후 9개월만에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한달 뒤의 체감경기 상황을 예측하는 6월 업황전망 BSI도 전달보다 5포인트 상승한 76을 기록했다. 대기업(+5포인트)과 중소기업(+6포인트), 수출기업(+8포인트)과 내수기업(+4포인트)이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황 BSI가 100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이상이면 반대를 의미한다. 한달 뒤인 6월 업황을 예상하는 전망 BSI도 전달보다 5포인트 오른 76을 기록했다.
한은은 정부의 노후 차 세금감면 조치로 자동차 판매가 늘어나고 환율하락으로 석유정제업의 채무부담이 줄어드는 등 일부 업종의 업황이 개선된 것이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가운데 사무기기(-11포인트), 기계장비(-8포인트) 업종은 하락했으나 석유정제(+20포인트), 전기기계(+18포인트), 자동차(+15포인트) 등은 상승폭이 컸다.
한은 장영재 통계조사팀 과장은 “아직 실물경제가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기업의 심리가 많이 호전돼 향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번에 오른 폭이 지난 3, 4월보다 작고 대외악재가 터질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는 소폭 오르거나 미세조정을 받는 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 업황BSI가 금융위기 이전으로 회복됐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어 경기회복을 낙관하기엔 이르다는 이야기다.
대기업의 업황 BSI는 82로 전월보다 8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은 70으로 5포인트 상승했다. 수출기업은 8포인트 상승한 82를 기록했으며 내수기업은 69로 4포인트 올랐다. 매출 BSI가 81로 5포인트 오르고 6월 매출 전망치도 8포인트 상승한 86을 나타냈다. 매출의 실적분야별로는 수출 BSI는 전달과 같은 76에 머물렀지만 내수판매 BSI는 7포인트 오른 79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가동률은 높아지고 재고수준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동률 BSI는 3포인트 오른 78, 가동률의 6월 전망지수는 5포인트 상승한 82를 기록했고 제품재고수준 BSI는 전달의 110에서 2포인트 하락한 108이었다. 이에 따라 채산성 BSI도 5월 85로 전달보다 4포인트 올랐고 6월 전망지수도 5포인트 상승한 85를 나타냈다.
5월 중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24.7%)과 내수부진(24.0%)이 주로 꼽혔다.
비제조업의 5월 업황 BSI는 전기가스(+9포인트), 부동산(+8포인트) 업종이 상승하면서 전달보다 3포인트 오른 74를 기록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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