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5일간 8개국 12개팀 경쟁
비즈니스 강화 … 체험행사도 다양
해양레저스포츠와 비즈니스가 결합된 해양축제 ‘제2회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오는 3~7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첫 행사가 국내에 보트쇼와 해양레저산업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올해 보트쇼는 본연의 기능인 비즈니스의 역할을 강화했다는 게 특징이다. 경기도는 개막일인 3일 오후 3시 전곡항에서 해양복합산업단지 기공식을 갖고, 4일엔 이곳에 투자할 국내외 업체들과 투자협약도 체결한다.
◆아시아 중심 보트쇼로 도약 = 올해 경기보트쇼는 비즈니스 기능이 강화됐다. 도는 4일 국내외 28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서해안 투자환경 설명회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또 ‘해양레저산업 육성방안’이란 주제로 싱가폴, 태국, 일본 등이 참여하는 아시아 국제컨퍼런스도 마련한다.
해양산업투자 양해각서 및 수출계약 조인식도 열린다. 도는 광동FRP(부산)·씨윈드카타마란스(호주)사와 32피트 요트 공동개발 및 연간 5억원 수출계약을 체결한다. 또 호주의 디알보로 마린스(d’albora Marinas)사와 제부항 마리나 투자협약, 국내 5개 업체와 해양산업단지 내 19만8000㎡에 29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는다.
행사규모도 지난해에 비해 성장했다.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런던 보트쇼, 상하이 보트쇼 등 주요 보트쇼들이 규모가 축소되거나 취소된 반면 올해 경기보트쇼는 참가업체수와 전시면적이 오히려 늘어나 아시아 중심 보트쇼로의 성장가능성을 보여준다.
올해 참가업체는 중국 61개, 영국 18개, 일본 14개 등 281개 국내외 업체가 참가한다. 지난해(240개)보다 17% 증가했다.
전시공간도 실내 전시관 1개동이 증설됐고, 전곡항 마리나 1차 완공으로 해상 전시공간도 300% 확대됐다. 전곡항에 수도권 첫 마리나(113척 규모)가 개장한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도는 2012년까지 전곡항 이외에 제부항, 방아머리항, 흘곳항 등에 1733척 규모의 마리나를 조성할 계획이다.
유연채 도 정무부지사는 “보트쇼·요트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곡항 일대를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인 해양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도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메리카스컵’ 팀들이 대거 참여하기 때문이다. 2007, 2008 월드매치레이싱투어(WMRT) 랭킹 1위인 이안 윌리암스(프랑스)와 작년 코리아매치컵 1위인 세바스찬 콜(프랑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매달리스트 벤 앤슬리(영국) 등 스타 선수들이 경쟁을 벌인다.
◆요트의 영웅들이 온다 = 도 관계자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세계요트연맹이 공인한 월드매치레이싱 투어로, 아메리카스컵 다음으로 높은 위상을 자랑한다”며 “올해는 세계 최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총 상금은 3억원이며, 국외 11개팀, 국내 1개팀(경남)이 출전한다. 경기는 전곡항 앞바다 1㎞ 구간에서 벌어져 관중석에 앉아서 관람할 수 있으며, 모든 경기는 요트전문 방송인 Sail TV를 통해 세계 100여개국에 중계된다.
특히 올해는 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21개였던 체험행사가 올해 36개로 늘어났다. 1일 해상체험 인원도 지난해 622명에서 올해 2785명으로 4.8배나 확대됐다. 키드 바이크, 수중 범퍼카, 범선 승선체험, 바지락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도는 행사기간 4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1억달러의 거래계약실적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행사에는 35만명이 다녀갔고 6000만달러의 거래계약 실적을 올렸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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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강화 … 체험행사도 다양
해양레저스포츠와 비즈니스가 결합된 해양축제 ‘제2회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오는 3~7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첫 행사가 국내에 보트쇼와 해양레저산업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올해 보트쇼는 본연의 기능인 비즈니스의 역할을 강화했다는 게 특징이다. 경기도는 개막일인 3일 오후 3시 전곡항에서 해양복합산업단지 기공식을 갖고, 4일엔 이곳에 투자할 국내외 업체들과 투자협약도 체결한다.
◆아시아 중심 보트쇼로 도약 = 올해 경기보트쇼는 비즈니스 기능이 강화됐다. 도는 4일 국내외 280개 업체를 대상으로 서해안 투자환경 설명회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또 ‘해양레저산업 육성방안’이란 주제로 싱가폴, 태국, 일본 등이 참여하는 아시아 국제컨퍼런스도 마련한다.
해양산업투자 양해각서 및 수출계약 조인식도 열린다. 도는 광동FRP(부산)·씨윈드카타마란스(호주)사와 32피트 요트 공동개발 및 연간 5억원 수출계약을 체결한다. 또 호주의 디알보로 마린스(d’albora Marinas)사와 제부항 마리나 투자협약, 국내 5개 업체와 해양산업단지 내 19만8000㎡에 29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는다.
행사규모도 지난해에 비해 성장했다.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런던 보트쇼, 상하이 보트쇼 등 주요 보트쇼들이 규모가 축소되거나 취소된 반면 올해 경기보트쇼는 참가업체수와 전시면적이 오히려 늘어나 아시아 중심 보트쇼로의 성장가능성을 보여준다.
올해 참가업체는 중국 61개, 영국 18개, 일본 14개 등 281개 국내외 업체가 참가한다. 지난해(240개)보다 17% 증가했다.
전시공간도 실내 전시관 1개동이 증설됐고, 전곡항 마리나 1차 완공으로 해상 전시공간도 300% 확대됐다. 전곡항에 수도권 첫 마리나(113척 규모)가 개장한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도는 2012년까지 전곡항 이외에 제부항, 방아머리항, 흘곳항 등에 1733척 규모의 마리나를 조성할 계획이다.
유연채 도 정무부지사는 “보트쇼·요트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곡항 일대를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인 해양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도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메리카스컵’ 팀들이 대거 참여하기 때문이다. 2007, 2008 월드매치레이싱투어(WMRT) 랭킹 1위인 이안 윌리암스(프랑스)와 작년 코리아매치컵 1위인 세바스찬 콜(프랑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매달리스트 벤 앤슬리(영국) 등 스타 선수들이 경쟁을 벌인다.
◆요트의 영웅들이 온다 = 도 관계자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세계요트연맹이 공인한 월드매치레이싱 투어로, 아메리카스컵 다음으로 높은 위상을 자랑한다”며 “올해는 세계 최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총 상금은 3억원이며, 국외 11개팀, 국내 1개팀(경남)이 출전한다. 경기는 전곡항 앞바다 1㎞ 구간에서 벌어져 관중석에 앉아서 관람할 수 있으며, 모든 경기는 요트전문 방송인 Sail TV를 통해 세계 100여개국에 중계된다.
특히 올해는 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21개였던 체험행사가 올해 36개로 늘어났다. 1일 해상체험 인원도 지난해 622명에서 올해 2785명으로 4.8배나 확대됐다. 키드 바이크, 수중 범퍼카, 범선 승선체험, 바지락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도는 행사기간 4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1억달러의 거래계약실적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행사에는 35만명이 다녀갔고 6000만달러의 거래계약 실적을 올렸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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