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키우는 엄마가 명품 더 좋아해

현대백, 자녀 성별에 따른 소비 특성 분석

지역내일 2009-06-02
아들을 키우는 엄마가 딸을 키우는 엄마보다 더 명품을 선호한다는 이색적인 분석이 나왔다.
2일 현대백화점은 최근 1년간 아이클럽(1~13세 자녀를 둔 고객 모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아들만 가진 가정(아들1명 또는 2명)은 딸만 가진 가정(딸 1명 또는 2명)에 비해 백화점 방문횟수가 적은대신 명품 , 스포츠, 식품 등의 구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딸만 가진 가정은 백화점에 자주오며 아동복, 여성의류, 인테리어 상품에서 지출규모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방문 횟수는 아들만 있는 집이 연평균 17회, 딸만 있는 집이 연평균 23회로 나타나 활동적인 아들을 데리고 쇼핑하기가 쉽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대신 연간 전체 소비 규모는 아들만 있는 가정이 274만7000원, 딸만 있는 가정은 273만3000원으로 비슷해 아들 가진 집은 한번 백화점 갈 때 ‘통큰 쇼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의 경우 아들만 가진 가정이 딸만 가진 가정에 비해 전체 매출액이 3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그룹별 아동복 매출을 정상제품 매출과 행사장제품 매출로 구분한 결과 아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균일가 또는 재고상품을 딸에게는 신상품을 사주는 경우가 많았다.
여성의류 구매에서도 아들 키우는 엄마는 영캐주얼 등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편하게 입기 좋은 의류를 선택하는 반면 딸 키우는 엄마들은 커리어캐주얼, 디자이너 제품 등 정장비중이 높고 고급브랜드 매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양성철 현대백화점 유통연구소 과장은 “자녀성별에 따른 소비패턴 분석을 통해 아들이 딸보다 키우기 힘들다는 속설이 어느 정도 사실인 것 같다” 며 “아들 가진 어머니는 힘든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명품쇼핑 같은 자기위안형 소비로 해소하고 있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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