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美재계, 오바마 정부 규제에 반기

지역내일 2009-06-12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미국 재계가 오바마 행정부가 내세운 규제강화와 의료보험 개혁 등의 과제에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미 상공회의소가 ''민간부문 활동''에 대한 정부 영향력의 급속한 확대를 막으려고 1억달러를 쏟아붓는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보도했다.
상의의 캠페인 자금은 주로 광고와 로비에 사용될 예정이다.
토머스 도너휴 미국 상의 회장은 "새로운 규정과 규제, 권한과 세금이 급격히 늘어나면 국가 전체의 부(富)와 일자리 창출 능력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유기업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많은 재계단체는 작년 미국 대선 선거운동기간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보다 민주당 오바마 후보에게 더 많은 기부금을 내면서 지지해왔다.책임정치센터(CRP)의 집계에 따르면 금융.보험.부동산 업계는 오바마 캠프에 3천800만달러를 기부했고 매케인 캠프에는 2천800만달러를 냈다.
재계단체들은 또 그동안 금융권에 대한 미 정부의 구제금융 지원과 7천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대해서도 지지의사를 밝혀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부 재계 지도자들은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이나 늘어나는 재정적자, 백악관과 의회 민주당이 추진 중인 경제에 대한 정부의 영향력 확대 정책에 대해 환멸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상의의 이런 움직임이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며 오바마 행정부의 규제 강화가 고용주들에게 새로운 비용을 부과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상의의 이런 움직임은 또 반대로 오바마 행정부의 규제 강화를 지지하는노조와 시민단체들의 반발도 불러일으키고 있다.서비스노조국제연맹(SEIU)은 의료보험 개혁을 위해 온라인 광고에 나서는 등 상의의 캠페인을 반박하는 운동에 나섰으며, ''미국의 미래를 위한 캠페인''이라는 단체도 SEIU나 ''지금 미국을 위한 의료보험'' 등과 함께 상의가 반대하는 사안들을 지지하는 광고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hoon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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