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지난 98년 종합운동장 건립을 추진하다 중단해 수 십억원의 예산만 낭비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누가 진짜 책임을 져야할 사람인지를 가리기 위한 노력이 다방면에서 일제히 전개되고 있다.
이와 때를 맞춰 당시 책임선상에 있던 전·현직 시장과 당시 시장을 대리했던 부시장 및 담당 실무자들의 책임공방도 나날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가장 먼저 책임규명에 나선 곳은 시민단체.
시민단체들은 지난 4일’종합운동장 비리의혹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조사활동에 돌입했다.
조사단은 지난주 송진섭 당시 시장(현 한나라당 안산 을지구당 위원장)과 시장 구속당시 부시장으로 재임했던 백성운 부시장(현 경기도 행정부지사), 박성규 현시장 등에게 각각 질의서를 발송하는 한편 관련 자료수집에 나섰다.
안산시의회 김광일 의원은 21일 개회한 임시회를 통해 집행부에 당시 설계공모에 따른 자료 등 무려 21가지의 자료제출을 요구하고 책임의 진위를 가리겠다며 벼르고 있다.
경기도는 이와 별도로 지난 15, 16 양일간에 걸쳐 안산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관련자료 일체를 넘겨받았다.
이중 조사단의 질의서에 대해서는 안산시가 22일까지 답변서를 보내겠다는 회신을 보내옴에 따라 내주부터는 조사단의 활동에도 활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단은 나머지 답변서도 이번 주 안으로는 도착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관련자료에 대한 검토를 위해 해당분야의 전문가들을 물색하는 등 차후 조사활동계획을 새롭게 수립하고 있다.
조산단이 밝히고자 하는 내용은 세부적으로 △예산낭비와 인사조치 △A건축사와의 관련성 및 특혜여부 △선거관련성여부 등이지만 결국 최종적으로는 누가 얼마만큼의 책임을 져야하는지에 초점이 압축되고 있다.
이처럼 조사단의 활동이 당시 정책결정권자들의 주변을 압박하면서 관련자들의 공방과 해명도 적극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송 전시장과 백 전 부시장의 입장은 한마디로 당시 공사는 계속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 왜 중단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현 박 시장의 입장은 다르다. 당시 IMF 상황에서 문예회관, 하수종말처리장과 운동장 등 대형공사를 한꺼번에 실시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다는 주장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안산 송영택·정흥모 기자hmchung@naeil.com
이와 때를 맞춰 당시 책임선상에 있던 전·현직 시장과 당시 시장을 대리했던 부시장 및 담당 실무자들의 책임공방도 나날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가장 먼저 책임규명에 나선 곳은 시민단체.
시민단체들은 지난 4일’종합운동장 비리의혹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조사활동에 돌입했다.
조사단은 지난주 송진섭 당시 시장(현 한나라당 안산 을지구당 위원장)과 시장 구속당시 부시장으로 재임했던 백성운 부시장(현 경기도 행정부지사), 박성규 현시장 등에게 각각 질의서를 발송하는 한편 관련 자료수집에 나섰다.
안산시의회 김광일 의원은 21일 개회한 임시회를 통해 집행부에 당시 설계공모에 따른 자료 등 무려 21가지의 자료제출을 요구하고 책임의 진위를 가리겠다며 벼르고 있다.
경기도는 이와 별도로 지난 15, 16 양일간에 걸쳐 안산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관련자료 일체를 넘겨받았다.
이중 조사단의 질의서에 대해서는 안산시가 22일까지 답변서를 보내겠다는 회신을 보내옴에 따라 내주부터는 조사단의 활동에도 활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단은 나머지 답변서도 이번 주 안으로는 도착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관련자료에 대한 검토를 위해 해당분야의 전문가들을 물색하는 등 차후 조사활동계획을 새롭게 수립하고 있다.
조산단이 밝히고자 하는 내용은 세부적으로 △예산낭비와 인사조치 △A건축사와의 관련성 및 특혜여부 △선거관련성여부 등이지만 결국 최종적으로는 누가 얼마만큼의 책임을 져야하는지에 초점이 압축되고 있다.
이처럼 조사단의 활동이 당시 정책결정권자들의 주변을 압박하면서 관련자들의 공방과 해명도 적극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송 전시장과 백 전 부시장의 입장은 한마디로 당시 공사는 계속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 왜 중단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현 박 시장의 입장은 다르다. 당시 IMF 상황에서 문예회관, 하수종말처리장과 운동장 등 대형공사를 한꺼번에 실시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다는 주장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안산 송영택·정흥모 기자hmch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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