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속의 야당, 야당 속의 여당

지역내일 2001-07-03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 2일 특히 눈에 띄는 정치인은 정대철(민주·서울 중구) 의원과 김원웅(한나라·대전 대덕) 의원이다. 둘 다 당의 입장과 전혀 다른 의견을 피력, ‘여당 속의 야당’ ‘야당 속의 여당’을 자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정대철 의원은 ‘법과 원칙적인 처리’를 강조하는 민주당 안에서 ‘언론사주 구속에 대해 반대입장’을, 김원웅 의원은 언론사 세무조사를 ‘언론압살’이라며 거듭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는 한나라당 안에서 ‘엄정한 법 집행’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2일 정대철 최고위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신문사 사주 수사와 관련, “나는 개인적으로 불구속 수사 생각을 하고 있다”말했다. 그러나 정 의원은 “김병건 동아일보 부사장과는 중학교 때 짝이었고,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과는 형제처럼 지낸 사이”라며 “(불구속 얘기는) 개인적인 친분에서지만, 개인적인 부분을 공적으로 연결지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부연했다.
정 의원은 또한 언론사주 불구속 발언 파문이 확산되자 “공과 사는 구별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마치 일부 어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언론사주에 대해 구속을 반대’한 것으로 비쳐진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김원웅 의원은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언론, 개혁될="" 것인가="" 길들여질="" 것인가="">라는 글에서 “정부가 제대로 공정하게, 그리고 순수하게 비리를 밝혔는지 따져야 하고, 엄정한 법집행을 요구하는 것이 한나라당의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한 “법과 조세정의의 치외법권 지대였던 언론에 대한 세무조사를 반대하지 않는다”며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언론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는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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