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재고 소진돼야 경기회생 본격화"도이체방크 "美 상업 부동산 회복 2017년 가능"백악관 대변인 "美 실업률, 몇달안 10% 될 것"
(서울=연합뉴스) 이번 경기 침체로 없어진 미국의 가계 부(富)가 회복되는데는 최장 15년이 걸릴지 모른다고 2006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컬럼비아대의 에드먼드 펠프스 교수가 22일(이하 현지시각) 내다봤다.펠프스는 이날 블룸버그-TV 회견에서 "미국의 가계와 기업이 침체 타격에서 원상으로 회복되는데 무척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결코 만능약이 없음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집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4.4분기 기록적인 4조9천억달러의 부가 증발한데 이어 지난 1.4분기에도 1조3천억달러가 추가로 없어졌다.펠프스는 이어 미국의 경기 회생이 "기업 재고가 완전히 소진될 때까지는 본격화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실업률에 대해 "향후 3-5년 7% 밑으로 떨어지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미국의 실업률은 지난달에 25년 사이 최고기록인 9.4%에 도달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의 로버트 깁스 대변인은 22일 "실업률이 몇 달 안에 10%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도이체방크의 상업모기지채권 책임자인 리처드 파커스는 22일 뉴욕에서 로이터 주최로 열린 국제 부동산 서밋에서 "미국의 도시 상업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려면 2017년이나 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상업 부동산 시장에 "여전히 성에가 끼어 있다"면서 "지금이 지난 1990년대보다 더 나쁜 상황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상업 부동산 가격이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2007년에 비해 절반 이상 주저앉은 점을 상기시켰다.파커스는 "상업 부동산 임대시장이 2017년은 돼야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면서 빌딩 가격이 회복되는데도 6-8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jksu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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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번 경기 침체로 없어진 미국의 가계 부(富)가 회복되는데는 최장 15년이 걸릴지 모른다고 2006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컬럼비아대의 에드먼드 펠프스 교수가 22일(이하 현지시각) 내다봤다.펠프스는 이날 블룸버그-TV 회견에서 "미국의 가계와 기업이 침체 타격에서 원상으로 회복되는데 무척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결코 만능약이 없음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집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4.4분기 기록적인 4조9천억달러의 부가 증발한데 이어 지난 1.4분기에도 1조3천억달러가 추가로 없어졌다.펠프스는 이어 미국의 경기 회생이 "기업 재고가 완전히 소진될 때까지는 본격화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실업률에 대해 "향후 3-5년 7% 밑으로 떨어지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미국의 실업률은 지난달에 25년 사이 최고기록인 9.4%에 도달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의 로버트 깁스 대변인은 22일 "실업률이 몇 달 안에 10%에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도이체방크의 상업모기지채권 책임자인 리처드 파커스는 22일 뉴욕에서 로이터 주최로 열린 국제 부동산 서밋에서 "미국의 도시 상업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려면 2017년이나 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상업 부동산 시장에 "여전히 성에가 끼어 있다"면서 "지금이 지난 1990년대보다 더 나쁜 상황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상업 부동산 가격이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2007년에 비해 절반 이상 주저앉은 점을 상기시켰다.파커스는 "상업 부동산 임대시장이 2017년은 돼야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면서 빌딩 가격이 회복되는데도 6-8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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